11월 업황BSI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하락…다음달도 비관적

 

 

충북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 기업 경기가 동반 하락했다.

28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11월 충북도내 기업경기동향’을 보면 도내 제조업 업황BSI는 80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다음달 업황 전망BSI도 3포인트 떨어진 81에 그쳤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올해 충북의 제조업 업황BSI는 1월 87을 정점으로 70~80대에 머물며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달의 경우 매출BSI가 전월보다 6포인트 상승한 91을 기록했지만, 채산성BSI가 5포인트 하락한 80에 머물렀다.

도내 제조업 기업은 내수부진(27.2%)과 인력난·인건비 상승(21.5%), 불확실한 경제상황(14.1%)을 주된 경영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전월에 비해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20.3%→21.5%), 원자재가격 상승(6.3%→8.3%)부담이 증가한 반면 내수부진(28.4%→27.2%), 불확실한 경제상황(15.1%→14.1%)에 따른 애로사항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도내 비제조업 업황BSI은 전월 대비 6포인트 떨어지며 올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인 61에 그쳤다. 비제조업 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2.5%), 내수부진(18.8%) 순으로 경영 애로사항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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