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철 충북도교육청 체육보건안전과장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2014년 10월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2015년 강화 글램핑장 화재사고, 2016년 9월 경주 지진발생과 2017년 11월 포항 지진, 2018년 1월 밀양세종병원 화재사고, 2018년 4월 제천스포츠센터 화재사고 등 자연재난은 물론 사회재난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경각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다.

특히 이런 재난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다양한 재난사고에 대비한 안전체험교육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여러 재난사고를 목격하면서 국민들 스스로도 안전교육의 필요성을 자각하게 됐고, ‘위험으로부터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국민적 안전의식의 변화는 사회적 안전욕구를 증대시켰으며, 안전체험교육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맞춰 학교에서 그동안 실시하였던 안전교육이 이론과 강의 중심의 교육이라는 문제 제기에 따라 교육부는 학교안전교육을 체험중심의 교육으로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 시·도교육청에 안전체험교육시설의 건립을 위한 예산을 지원했으며 2016년도 학생 안전교육 의무실시 도입에 즈음하여 안전체험시설 확충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학생의 발달단계 및 생애주기를 고려한 체계적인 안전교육의 필요에 따라 유치원 및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훈련 매뉴얼 7대 영역을 기준으로 생활안전, 교통안전, 폭력예방 및 신변보호, 재난안전, 직업안전, 응급처치 등의 안전교육을 연간 51시간 이상 체험(이론 외 실습, 현장체험학습 등 포함) 중심의 안전교육을 강화해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가 생활하는데 필요한 세 가지 요소는 의식주라고 한다.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문명의 발달로 모든 생활에서 윤택 또는 편리해지면서 우리 인간에게는 너무나 잔혹한 사고로 인한 후천적인 장애에서 너나 할 것 없이 자유롭지 못하다. 재난사고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모든 걸 너무 쉽게 잃어버리고 사고 당시 국민적 분노만 공분하고 그때뿐인 해결 정책만 발표하고 잊을만하면 대형 사고는 늘 발생하고 있다.

2014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행한 ‘2014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후천적 질환 및 사고로 인한 장애가 각각 56%, 33%의 비율을 차지했으며 선천적 원인 및 출생 시 원인은 각각 5%, 1%의 비율을 차지한다. 2016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고용패널 조사에 따르면, 주된 장애 발생 원인이 응답인원 138만7천802명 중 선천적 또는 출생 시 원인으로 생긴 장애 14만8천565명(10.7%), 후천적 질환으로 인한 장애 49만7천329명(35.8%), 일반사고로 인한 장애 25만9천552명(18.7%) 이었다. 선천적 장애 비율 20%에 비해 후천적 장애의 비율이 80%를 육박한다.

이제 우리는 안전을 소홀히 할 수 없는 시대에 생활하고 있다. 특히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들을 안전사고로부터 지켜야한다. 

충북교육청의 안전사고 예방 정책이 도민은 물론 학생들에게 쉽게 전달돼 충북이 전국 제일의 안전한 지역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하며 우리 학교안전담당 부서 직원은 오늘도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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