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1149개…절반 이상 초등학교
교실 공간 재구성 위한 정부 대책 절실

충북도내 학교 건물노후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4차 산업혁명을 대비 교실 공간 재구성을 위한 정부 대책이 시급하다.

2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2년 사이 노후 학교건물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해 유·초·중·고교와 특수학교의 건물 3천391개 중 건축한 지 30년 미만의 건물은 66.1%인 2천242개에 그치고 있다.

30년 이상 건물은 33.9%인 1천149개였으며, 이 중 30년 이상 40년 미만이 649개, 40년 이상 50년 미만이 448개(13.2%) 순이다.

학교별로는 편차가 더 심해 초등학교의 경우 절반을 넘어선 639개(55.6%)로 노후화가 가장 심했다.

다음으로 고등학교가 250개(21.7%), 중학교 219개(19%) 순이다.

이 같은 건물 노후화는 학생들의 안전문제와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이 시급하다.

40년 이상 건물의 정기점검 현황을 보면 대상물 500개 중 2013년부터 최근까지 6년간 408개(82%)의 정기점검만 완료했다.

여전히 92개(18%)의 낡은 건물은 점검조차 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41년 이상 된 건물을 동일 면적으로 연차적 개축 시 향후 5~10년 내 약 9천억원의 추가 교육재정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개축 시 미래형 교육 공간 조성 등으로 현재 건물보다 건축 전체면적이 확장될 경우 투자액이 1조5천억원 수준으로 대폭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미래형 교실 공간 확보와 재구조화를 위해 40년이 지난 낡은 교실 공간에 대한 대책과 지원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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