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기준 실질 GRDP 53조5000억…전국비중 3.55%

국내 경기침체에도 충북은 전국 경제성장률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면서 전국에서 차지하는 경제비중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충북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기준 충북지역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 53조5천억원, 경제성장률 6.39%로 파악됐다.

경제성장률 6.39%는 전국 평균 2.95%보다 3.44%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특히 전국대비 경제비중은 3.55%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잠정 발표한 실질 GRDP 53조2천억원(전국비중 3.54%), 경제성장률 5.77%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충북은 2013년 7.43%, 2014년 4.75%. 2015년 4.50% 등 최근 수년 간 4%를 웃도는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경제는 투자유치, 수출, 고용 등 모든 분야에서 전국대비 우위의 성과를 내면서 2017년 국내 GDP 성장률인 3.1%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수출은 도정사상 처음 연간 200억달러 돌파했으며 투자유치 성과에 힘입어 제조업체 증가율 7.3%(2016년 8천900개→2017년 9천546개), 연간 고용률 69.3%(전국 2위) 등 지난해 충북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성장했다.

충북경제의 상승세는 2018년 상반기에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6월 말 누적 수출액 114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8% 증가(전국 증가율 6.5%)했다.

6월 고용률은 70.8%(전국 2위)로 지난해 보다 0.7%포인트 상승했고 전국 고용률 67.0%보다 3.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취업자 수도 지난해 대비 3.4%(3만명증가) 증가해 전국 증가율 0.4%보다 높다.

6월 말 현재 투자유치(투자협약) 실적도 3조547억원으로 올 목표인 8조원 달성에 다가서고 있다.

맹경재 도 경제통상국장은 “하반기에는 정부정책에 맞춰 충북경제도 스마트제조혁신 등 혁신성장에 초점을 맞춰 경제정책을 추진하고 서민경제의 근간인 서비스산업 육성과 소상공인 지원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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