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유권자가 만들어가는 깨끗한 선거문화
[기고]유권자가 만들어가는 깨끗한 선거문화
  • 충청매일
  • 승인 2018.05.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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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행 음성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계장

부메랑은 원래 던진 사람에게 되돌아오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이때 돌아오는 부메랑에 가속이 붙어 잘못하면 던진 사람이 크게 다칠 수 있는 위협적인 결과로 다가오는데 이 상황을 ‘부메랑 효과’라고 한다. 이러한 ‘부메랑 효과’는 우리의 선거에 있어서도 나타난다.

후보자를 잘못 선택하면 경우에 따라 후보자의 선거법위반에 따른 당선무효로 재·보궐선거를 초래하기도 했으며, 나아가 지역주민들의 삶에도 영향을 미쳐 지역사회가 부담하는 경제·사회적 비용이 적지 않았다.

1995년 6월 27일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시작되어 올해에는 6월 13일 제7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그 동안 지방선거를 치러오면서 선거문화가 과거보다 깨끗해지고 공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거범죄 신고 포상금 및 50배 이하 과태료에 대하여는 모르는 사람이 이제 거의 없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위법행위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이 많이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기부행위의 가능성과 이를 기대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잠재되어 있고 언제든지 재연될 우려가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공명선거를 통한 참된 일꾼 선택의 몫은 결국 유권자들에게 있다.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돈을 받고 표를 판다든지, 불법이나 부정을 보고서도 못 본체 한다면 깨끗한 우리 동네 선거문화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다.

우리 유권자도 깨끗한 정치,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몇 가지 노력해야 할 점이 있다.

첫째 후보자가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하려고 하면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 선거에서 금품으로 표를 사려는 후보자를 떨어뜨리고 지방자치에 대한 소신과 능력을 갖춘 후보들을 지지한다면 금권선거 풍토는 사라져 갈 것이다.

둘째 비방·흑색선전행위에 현혹 되지 말아야 한다. 우리 충북의 한 기초자치단체는 당선자의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인한 당선무효로 인해 재선거를 치르며 많은 혼란을 겪었던 경험이 있다. 후보자들이 있지도 않은 사실을 호도하고 소문을 퍼트려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선거 분위기를 유도하려는 것은 금권선거 보다도 더 나쁜 것이라고 생각된다.

셋째 후보자에 대해 관심을 갖고 능력과 정책·공약을 보고 투표하자. 진정으로 지역을 위해 헌신할 일꾼을 뽑기 위해서는 유권자가 후보자를 선택할 때 지연이나 학연, 혈연 등을 떠나 후보자의 철학과 비전, 그리고 도덕성을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할 것이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며칠 남지 않았다. 우리 동네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떠한 미래를 선택하는가는 오로지 유권자의 몫으로 남아 있다. 이제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할 때이다. 남 눈치 볼 것 없이 나부터 공명선거를 실천 하겠다는 인식을 가지는 것이야 말로 행복한 우리 동네에 공명선거 문화가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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