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 개막…18일까지 16개 종목 진행
충북, 첫날 금 6·은 5·동메달 6개 획득

15일 충북 충주호암체육관에서 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개막한 가운데 개최지인 충북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15일 충북 충주호암체육관에서 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개막한 가운데 개최지인 충북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리더의 꿈과 탄생·환영’이라는 주제로 ‘제12회 전국 장애학생체육대회’가 15일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는 시·도 선수단과 관람객, 자원봉사자 등 1천800여명이 참가해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충주 택견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장애인 노르딕 스키 국가대표 신의현(창성건설) 선수가 꿈의 희망메시지를 전달했다.

우륵 국악단의 가야금 협연과 가수들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이번 대회는 충북 4개 시·군 16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17개 시·도 3천364명(선수 1천748명, 임원·관계자 1천616명)이 참가, 오는 18일까지 나흘간 총 16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이날 충북장애학생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며 비공식 집계 3위를 달리고 있다.

개회식에 앞서 사전경기로 충주종합운동에서 열린 육상에서 충북장애학생선수단은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남중부 육상(트랙) DB400m에서 김세진(충주성심학교)이 1분12초0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황정하(충주성심학교)가 남고부 DB400m에서 1분02초58로 금메달을, 여중고부 서은지(충주성심학교)가 DB400m에서 1분17초79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육상(필드) 남고부 DB원반던지기에서 황진우(충주성심학교)와 육상(트랙) 여중부 T20 1천500m에서 박하은(제천여중), 남고부 육상(필드) F33 원반던지기에서 이우원(숭덕학교)이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수영과 육상, 탁구에서는 은 5개, 동 6개를 보탰다.

청주실내수영장 열린 수영에서 이 대회 두 번째 출전인 산남초 박상민이 자유형100m(S7~S8)에서 은메달, 배영50m(S7~S8)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중고등부 자유형100m에 출전한 청주여중 조은누리는 은메달을, 복대중 김승헌은 남중부 S8 자유형 1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충북선수단은 대회 첫날 성심학교의 무더기 금메달 등 뜨거운 열기 속 힘찬 스타트를 해 대회 첫날 경기를 멋지게 소화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