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산단 외투지역에 200억 투자
건축용 실란트 실리콘 제품 등 생산

독일의 글로벌 화학기업 바커(Wacker Chemie AG)가 충북 진천 산수산업단지 외국인 투자지역에 새 공장을 준공했다.

24일 현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독일 바커그룹 실리콘사업부 아우구스트 빌렘스 회장과 크리스티안 하르텔 아시아총괄회장, 충북도 이장섭 정무부지사, 업계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설한 바커의 진천 공장은 건축용 실리콘 실란트 제품과 전자산업용 실리콘 스페셜티 제품을 생산한다.

바커는 이 공장 신설에 1천500만 유로(약 200억원)를 투자했다.

하르텔 회장은 인사말에서 “진천 공장 설립은 바커그룹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 특히 한국에서 지속 성장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고객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 부지사는 “바커케미칼코리아는 엄격한 환경안전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이라며 “진천 공장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도록 도가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1914년 설립한 바커는 독일 뮌헨에 본사가 있다. 다우코닝에 이은 세계 2위 실리콘 제조 업체로 국내에는 진천과 함께 서울(판교R&D센터)과 울산(공장)에 사업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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