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낙찰가율 1년6개월만에 최저…낙찰률도 30%대로 추락

충청지역 부동산 경매시장의 평균 낙찰가율이 소폭 하락했고 평균 응찰자수도 줄었다.

12일 법원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의 3월중 충청지역 부동산경매동향을 보면 3월 대전 주거시설은 59건이 경매에 나와 24건이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88.5%로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낙찰된 24건 중 아파트(주상복합)이 14건, 연립·다세대 5건, 주택이 5건을 각각 차지했다.

업무상업시설은 42건이 경매에 나와 13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4.1%포인트 하락한 62.5%를 기록했다. 중구 태평동에 위치한 점포경매에 8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31%인 3억389만원에 낙찰됐다.

3월 충북 토지 경매는 300건이 진행돼 이중 95건이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2.8%포인트 하락한 81.6%를 기록했다. 특이점은 낙찰률의 하락이다. 3월 충북 토지 경매시장 낙찰률은 31.7%로 전월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더불어 2016년 9월 28.9%를 기록한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낙찰가율이다.

주거시설은 197건이 진행돼 48건이 낙찰됐다. 진행건수는 전월대비 63건이 증가했으나, 낙찰건수는 전월과 거의 비슷한 48건에 불과해 낙찰률이 24.4%에 그쳤다. 지난해 10월 23.7%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30%대 이하로 추락했다. 평균 낙찰가율도 70.6%로 전월대비 8.6%포인트 하락했다. 충주시 복대동 영조아름다운나라 아파트 59㎡ 경매에 19명이 몰려 충북 주거시설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3월 충남 토지 경매는 낙찰가율이 전월대비 16.0%포인트 하락한 45.9%를 기록했다. 경매통계가 작성된 2001년 1월 이후 충남 토지 최저 낙찰가율이다. 이전 최저치는 2002년 2월 기록한 47.8%이다. 진행건수는 414건 낙찰건수는 128건으로 진행건수는 역대 4번째 최저치, 낙찰건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3월 세종시 법원경매는 주거시설 1건, 토지 10건 낙찰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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