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건환경硏,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 검사…기준 적합 판정

충북도내 식품업소가 사용하는 지하수가 ‘노로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달 1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도내 일반음식점, 집단급식시설 및 식품제조업소를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검사 대상은 식품제조업소 18곳, 일반음식점 3곳, 집단급식시설 2곳 등 모두 23곳이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들 업소가 노로바이러스 및 분변 오염의 지표인 대장균, 수온, 탁도, pH, 잔류염소농도 검사 결과가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 발생원인체 중 하나로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 섭취 및 감염된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주로 설사, 복통, 구토 증상을 일으킨다. 지난해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집단식중독은 전국에서 총 47건이 발생해 969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도내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는 14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지난 2월 발생한 강원도 평창 올림픽의 경우와 같이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가장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는 추세”라며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의 상시적 감시와 다중이용시설의 규칙적인 소독이 중요한 만큼 개인별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으며, 물은 꼭 끓여 마시고,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고, 설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조리를 하지 않도록 하고, 칼·도마는 소독한 후 도마는 분리사용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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