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박경국, 대전·충남 지역 후보와 정책 공조 합의 약속
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 각 지역 돌며 민심 탐방·지지 호소

6·13 지방선거 충북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충북도내 야권 후보들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확정을 기다리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6일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는 대전시장에 나선 박성효 후보, 충남도지사에 나선 이인제 후보와 정책 공조 합의를 약속하며 전의를 불태웠다.

박 후보는 대전 박성효, 충남 이인제 후보와 연쇄 전화 접촉을 갖고, 세종시장 후보가 확정되면 4개 시·도지사 후보가 모여 충청권 광역 의제를 발굴하는 등 공동 행보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박 후보는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와 통화에서 “양 지역 공동 현안과 관련한 정책적 공조가 필요하다”며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이인제 후보에게도 “충청권 상생협력을 위한 공통분모를 마련하자”며 충청권 광역 시도지사 후보 간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두 후보는 전적인 공감의 뜻을 보이며 당 세종시장 후보가 결정되면 적절한 시기에 한국당 시도지사 후보가 모여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 후보는 광역 협의체에 자신의 공약인 미호강 국가정원과 금강 꽃대궐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최우선 의제로 상정한다는 구상이다. 또 미세먼지 대응 기구 구성, 공주~청주 간 고속도로,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옥천~대전 간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공항 활성화 등 지역 공동 현안에 대해서도 4명의 시도지사 후보들과 공동으로 공약을 다듬는 등 정책 공조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민선6기 민주당 소속 충청권 시도지사들은 사안마다 다른 목소리를 내며 충청권 시대를 속도감 있게 열어갈 호기를 허송세월했다”면서 “한국당 후보들만이라도 충청권 현안에 대한 공조를 강화함으로써 도민들께 믿음과 안정감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도지사 예비후보도 충북도내 각 지역을 돌며 민심 탐방을 이어갔다.

신 예비후보는 6일 제47회 충북소년(장애)체육대회 축구경기 관람과 청년 창업 가게를 방문하고 지역 경로당, 문의 3·1운동 재연행사 등을 방문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신 예비후보는 충북소년체육대회 초등학교 축구경기가 열린 덕성초등학교에서 “충북의 미래인 우리 학생들에게 이번 소년 체육대회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2018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충북에서 개최되는 만큼 체육 꿈나무들의 열정의 불꽃이 폭발하길 바란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후 거리 인사를 이어 간 신용한 예비후보는 휴대폰매장을 운영하는 청년창업가를 만나 청년 창업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들 후보들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지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이시종 지사와 오제세 의원간 승자가 확정되면 본격적 포문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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