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당기순이익 252억원…9년 연속 흑자 경영
청주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보은산단 분양 성공

충북개발공사가 창립 이후 최대 영업실적을 냈다.

2일 충북개발공사에 따르면 2017년 공사의 영업이익은 326억원, 당기순이익은 252억원으로 전년도보다 각각 40%와 34% 성장했다. 2006년 공사 창립 이후 가장 우수한 실적이다.

2016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2억원과 188억원이었다. 9년 연속 흑자 경영을 이룬 공사는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부채감축과 경영개선 실적을 인정받아 장관 표장을 받기도 했다.

도가 출자한 1천302억원으로 첫걸음을 내디딘 공사의 자본금은 올해 2천382억원으로 불었다.

지난해 공사의 경영 실적이 일취월장한 것은 핵심 사업인 청주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와 보은산업단지 분양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공사는 옥천 의료기기산업단지, 제천 제3 산업단지, 충주 북부산업단지, 음성 인곡산업단지 등 936만3천㎡ 산업단지 개발 사업과 청주 밀레니엄타운 개발 사업 등 28건의 직접 또는 대행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는 공사의 출자 자산인 청주시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부지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가 더 굳건해질 것으로 보인다.

밀레니엄타운 조성 예정이 토지 매입을 마무리한 공사는 개발계획변경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이달 중순 공사 업체를 선정한 뒤 곧바로 착공할 계획이다.

공익시설(55%·32만5천907㎡)과 수익시설(45%·26만575㎡)로 나눠 조성하는 밀레니엄타운에는 가족공원, 실내빙상장, 미래해양과학관, 다목적 스포츠센터, 뷰티·메디컬 특화센터, 교육체험시설, 상업시설, 관광숙박시설 등이 들어선다.

계용준 사장은 “재무 여력 개선에 따라 올해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을 더 추진할 방침”이라며 “공사는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작지만 다이아몬드 같은 알짜 공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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