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퇴직에 관한 확대 해석 자제해달라” 당부

충북도 조운희(59·2급) 재난안전실장이 충주시장 출마설과 관련한 외부의 추측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지난 23일 명예퇴직 절차를 마무리한 뒤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난 조 실장은 “지금까지 정치 입문에 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이번 충주시장 선거에도 출마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989년 관선 충주시장 시절부터 30년 가까이 인연을 맺은 이시종 지사의 선거를 돕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면서 “명예퇴직에 관한 확대 해석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명예퇴직이 마무리되는 대로 청주나 충주에서 이 지사를 돕는 일을 생각해 보겠다”며 “충주시장 선거 출마와 관련해서 충주에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는 7월 공로 연수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그는 공무원 등 지방선거 입후보제한자의 사직 시한인 지난 15일 돌연 명예퇴직을 신청하면서 충주시장 선거 출마를 고려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장 선거 유력 주자였던 우건도(68) 전 충주시장이 최근 미투(me too, 나도 피해자) 폭로에 연루되면서 공천 배제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보험용’ 예비 주자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현재 충주시장 선거 민주당 공천 주자는 우 전 시장과 권혁중(59) 전 국립박물관 고객지원팀장 등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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