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인식 개선 등 강조

‘미투’(me too, 나도 피해자)운동을 계기로 성폭력 없는 사회 조성에 동참해 달라는 요구가 충북도의회에서 나왔다.

22일 충북도의회 제363회 임시회에서 이숙애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성폭력 없는 사회 조성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이 의원은 “미투 운동은 성폭력피해자들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과 용기가 타인들의 지지와 연대를 통해 성폭력 없는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기폭제”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폭로된 사건의 가해자가 지도층 인사라는 점에만 실망할 것이 아니라 종전의 수많은 성폭력사건에 무감각했던데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들의 미투에 대한 보도는 누가, 누구에게, 언제, 어디서, 어떻게 성폭력을 행했는지에만 초점을 맞춰 다분히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며, 대중들 또한 ‘왜 지금에야’, ‘거절하지’ 등의 주장으로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우리사회의 왜곡된 인식 개선 △성폭력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 △본질 훼손없는 미투운동의 지속적 추진 △모든 분야에 대한 전수조사 및 조치 △전문가가 포함된 충북 차원의 긴급창구 마련 △제도의 개선이 필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성폭력 예방 교육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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