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등 5개국에 의료 홍보관 설치

충북도가 외국인 의료 관광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21일 충북도는 러시아 등 5개국에 ‘충북 해외의료 홍보관’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내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과 도는 이 사업에 총 1억2천만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도는 이중 6천만원을 지원한다.

의료 홍보관을 설치하는 곳은 러시아 야쿠츠크, 몽골 울란바토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중국 선양,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이다.

각국의 의료 홍보관은 지역 외국인 환자 유치업체와 의료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운영한다. 특히 해외 의료 홍보관 설치와 함께 도와 의료기관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외국과 국내에서 각각 개최할 계획이다.

1억8천만원을 투입하는 외국인 환자 유치 설명회를 통해 도내 각 병원의 특화된 의료기술과 의료 인프라를 소개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의료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해외 인적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의료관광 명예 홍보대사를 더 확대할 방침”이라면서 “충북 해외 의료 인터넷 홈페이지 개편과 통역 전문요원 지원 강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충북 지역 27개 의료기관이 외국인 환자 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22개 업체가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016년 4천41명의 외국인 환자가 충북 지역 병원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관광 경기가 침체한 지난해에도 약 4천명의 의료 관광객이 충북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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