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모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

 

충북교육계 화합·통합 이룰 것

인간가치중심 등 학생 인성교육

보편주의 가치에 근거한 교육

체계적인 실력향상시스템 구축

창의적인 인재양성시스템 구축

공약 실천통해 더 큰 교육 지향

‘교육 1번지 충북, 교육의 도시 충북’, 교육도시 명성을 회복하겠다는 의미로 자신의 선거 캐치프레이즈를 설정한 황신모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

현 교육정책의 기초학력 저하와 이념을 덫 씌운 인사제도로 인해 교육계 내부의 갈등과 대립이 존재하고 있다고 진단한 황 예비후보는 ‘4 큰, 4 답’의 교육 공약을 내걸었다. 4 큰(Keun)으로 ‘사랑이 가득한 교육(Kind)’, ‘웃음이 넘치는 교실(Enjoy)’, ‘다양성을 탐구하는 학교(Utility)’, ‘미래교육을 실현하는 충북(Next)’을 실천하겠다며 영문 이니셜을 따 명명했다. 4 답으로는 ‘교육을 교육답게’, ‘교실을 교실답게’, ‘학교를 학교답게’, ‘교육감을 교육감답게’라고 정했다. 황신모 예비후보는 “현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의 무능과 무책임 속에 후퇴한 충북교육을 바로잡고, 학교 안에서 아이를 잘 가르치는 것을 넘어 지역과 미래를 향해 나가는 더 큰 교육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황 예비후보를 만나 현 충북교육의 진단과 새로운 충북교육을 위한 공약에 대해 들어봤다.

 

●충북교육감 선거 출마에 대한 결심을 하게 된 계기는.

‘교육 1번지 충북’을 실현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청풍명월 고장 충북도는 예부터 ‘교육의 도시’로 불리워져 왔고, 도민들은 이에 자긍심을 갖고 살아왔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교육의 도시라는 명성이 점점 사라지더니 이제는 다른 말들이 난무하고 있다. 그러면서 충북은 자살률, 교통사고율, 성폭력발생률, 안전사고율, 강력범죄율 등이 높은 수준이라는 부정적인 측면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교육의 도시 충북’을 건설해 전국에서 ‘교육 1번지 충북’을 실현하고자 한다.

먼저 갈등과 대립의 충북교육계를 화합과 통합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인성교육이다.

학생들에게 인간가치중심의 교육, 생명존중교육, 민주시민으로서의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셋째, 이념으로 얼룩진 충북교육을 보편주의 가치에 근거한 교육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넷째로 학생중심교육의 대전제 하에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학생실력향상시스템을 구축해 충북교육의 현주소를 정확히 진단하고 학생의 학력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다섯째로 충북교육의 창의적인 인재양성시스템을 구축해 전국에서 최고수준의 인재를 양성하도록 하겠다.

●충북교육을 진단한다면.

현재의 충북교육은 이념의 덫에 씌워져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급속히 전개되고 있는 지식산업시대,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경쟁력은 상상력, 창의력을 높이는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보수와 진보의 이념으로 구분해 실시하는 교육으로는 미래교육을 담당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념으로 얼룩진 충북교육을 개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충북교육계의 갈등과 대립을 치유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교육을 실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통합의 리더십으로 충북교육계를 화합과 통합을 이뤄 정상적인 교육을 실시할 ‘충북교육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기초학력수준의 저하를 들 수 있다. 학생전반의 기초학력수준을 높이기 위한 교사의 학생에 대한 전문상담시스템을 도입하고, 또한 학생 개개인의 개성과 적성을 찾아내 이에 적합한 다양성을 추구하는 종합교육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충북교육의 해법은.

먼저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성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가치중심의 교육, 생명존중교육, 민주시민교육, 그리고 세계화의 심화에 따른 세계시민교육을 실시할 것이다.

다음으로 학생의 학력수준을 높여 나갈 것이다. 사랑이 가득한 교육, 웃음이 넘치는 교실, 다양성을 탐구하는 학교, 미래교육을 실현하는 충북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학생과 교사가 즐거운 교실을 만들어 학력수준을 높여야 한다.

또 이념에 의한 교육은 하루 빨리 청산해야 할 적폐다. 보편주의적 가치에 의한 교육을 실시해 충북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 학생의 개성과 적성을 최대한 살려서 학생에 적합한 다양성, 창의성을 높이는 교육을 실시할 것이다.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대해 진보와 보수의 대결로 보고 있다.

교육을 보수와 진보로 구분하는 것은 전근대적인 사고라고 생각한다. 이제 4차산업혁명시대의 교육에 있어서 이념의 덫을 벗어버리지 않으면 뒤쳐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식산업시대,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 맞는 합리주의적이고 실용주의적이고 보편주의 가치에 입각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20세기 말에 이미 고별했던 이념논쟁으로 교육감 선거를 접근하면 교육이 왜곡될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학부모들에게 그리고 지역사회에 돌아간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황신모·심의보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추진되고 있다.

교육감 단일화는 충북교육가족과 충북도민들이 결정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교육가족과 도민들이 단일화를 해 현재의 혼란스러운 충북교육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단일화 문제는 쉽게 풀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교육가족과 도민들의 다수가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 현재 교육감을 바꿔 충북교육을 정상화하고, 또한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학력향상을 이뤄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가족과 도민들의 의지를 받들어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후보 단일화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도민들이 있다.

‘좋은 충북교육감후보추대위원회’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가지고 단일화를 추진해야 하고, 또한 이의 추진과정에서 교육가족들과 도민들의 신뢰를 받아야 하고, 경쟁력 있는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몇 가지 상식적인 원칙을 지키면서 추진한다면 교육가족과 도민들도 신뢰를 보낼 것이고, 실효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존경하는 교육가족과 도민께에게도 이번 교육감선거는 충북교육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분기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현대에는 이념에 사로잡힌 교육으로는 지식산업시대,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어떠한 준비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미래를 선도할 인간가치중심의 교육,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교육, 학생의 미래를 탐구하는 진로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리고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이루는 공감학교를 조성해 큰 인재양성, 큰 지역발전을 이뤄 나가야 할 교육을 실시할 것이다. 도민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정리=최영덕기자/사진=오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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