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 모여 성장 가능성·활성화 전략 공유

5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경제 4% 실현을 위한 경제전문가 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이 충북경제 가능성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오진영기자
5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경제 4% 실현을 위한 경제전문가 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이 충북경제 가능성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오진영기자

 

전국대비 충북경제 4% 실현을 위해 마련된 토론회에서 새로운 접근법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5일 충북도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경제 4%실현을 위한 투자유치, 수출, 일자리, 과학기술 분야 경제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열었다.

이 토론회에서 정대영 송현경제연소장은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와 정책과제 그리고 충북에 주는 시사점’ 주제 발표를 통해 “타 시도 대비 양호한 충북도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충북형 일자리 창출, 도 유관기관 고위직 보수인하 및 신규채용 확대, 미분양 산업단지의 저렴한 공급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유로 “한국경제는 2012년 이후 성장률이 3% 내외로 하락하고 있고, 경제의 최대성장능력인 잠재성장률은 3%를 이미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2020년대 중반 이후가 되면 고령화 등으로 경제구조의 근본적 개혁이 없이는 경제성장률이 0.5%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그는 “경제성장은 선진국으로의 진입과 분배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중요하고 그것이 경제정책”이라며 “그러나 수출주도 성장, 녹색성장, 동반 성장, 공정성장, 균형성장, 바른 성장, 임금주도 성장,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등 여러 성장담론을 이야기하나, 국민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은 ‘충북경제4%실현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그간의 적극적 투자유치, 수출증진, 6+3신성장동력산업 육성 등 양적 성장을 토대로 정책적 수단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장은 “안정적 일자리창출, 중소·영세기업의 경쟁력 강화,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 정주여건개선, 촘촘한 복지체계 등 163만 도민 모두가 경제 성장의 과실을 공유할 수 있는 질적성장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회 시간에는 충북대학교 정진섭 교수 “4차산업혁명 유망기업 유치를 위한 기업조사, 인프라 구축, 혁신창업 인프라 구축과 해외유망지역 국내외 기업, 한국대기업, 기술교류기관 등을 연계하는 온·오프라인 투자유치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천진우 본부장은 “내수기업의 수출기업전환 지원책 확대, 유망 중소기업·수출선도기업 해외마케팅 역량강화, 친기업 환경조성, 수출시장 및 품목 다변화”를 제안했다.

충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 정수현 수석연구관은 “산업 연계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주요 주력산업 변화에 따른 지원책 변화, 산업단지별 특색에 맞는 인력수급과 계층별 일자리 지원 정책 추진을 위해 정부사업과 연계한 청년지원사업 추진, 여성노동 시장 활성화를 위한 경력단절 여성 협업지원체계 구축, 퇴직 후 증가가 예상되는 중장년 일자리 지원조례제정 및 사업지원책 마련”을 제안 했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경제 4% 실현은 어느 특정부문의 노력으로 이루지는 것이 아니고 도민 모두가 역량을 결집해 다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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