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들도 참여…평화올림픽 분위기 고조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르고자 하는 남북공동응원이 10일부터 시작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남북공동응원단은 이날 오후 4시 강원 강릉시 황영조체육관에서 발대식과 함께 평창평화올림픽 민족화해 한마당 남북 공동응원전을 펼친다.

남북공동응원단을 포함한 시민응원단 등 1천여명을 비롯해 종교계, 남북 경협기업인, 청소년, 대학생, 이산가족, 실향민 등 4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발대식에서는 대형 한반도기와 응원 율동·구호를 선보이고, 선서문 낭독으로 평화올림픽 성공을 기원한다.

또 환영의 북소리 공연, 대동의 노래마당, 집단 대동놀이와 퍼포먼스 등으로 참여의 장을 만들고 부대행사로 남북 스포츠 교류 사진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남북공동응원단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올림픽 첫 경기인 스위스전을 대형 스크린을 보면서 응원한다.

응원전에는 미국, 유럽, 일본 등지 재외동포들도 참여해 민족화해 한마당으로 하나 된 열정, 하나 된 겨레 응원전을 펼칠 방침이다.

남북공동응원단 이선경 운영위원장은 8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경기를 현장에서 응원하는 것은 세 번째 경기인 일본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일본전에서는 북측 응원단과의 만남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남북공동응원단은 5차례의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경기와 6차례의 북한 출전 설상 경기를 응원한다.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실향민, 종교인 등으로 구성된 남북공동응원단은 연인원 760명 규모의 응원단을 꾸릴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재외동포는 물론 전국에서 모인 각계각층이 경기장 밖에서 벌이는 대규모 공동응원전은 평화를 염원하는 목소리를 모아 평화올림픽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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