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비전 2040 선포식

충북도가 ‘풍요’·‘공존’·‘개방’에 방점을 둔 20여년 후 충북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31일 충북도는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김양희 도의장, 김병우 도교육감, 시장·군수, 민간사회단체장, 도정 정책자문단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미래비전 2040’선포식을 개최했다.

충북도는 미래비전을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 저출산·고령화의 인구 구조변화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은 충북의 핵심 가치를 ‘풍요’·‘공존’·‘개방’에 두고 이를 바탕으로 ‘더 행복한 젊은 충북’으로 만드는 비전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8개의 아젠다(의제)와 27개 전략, 83개 선도사업, 397개 세부 사업을 마련했다.

8대 의제로는 △초연결사회를 선도하는 혁신경제 △인재와 일자리가 풍부한 학습사회 △문화와 휴식이 조화로운 삶의 터전 △기후정의가 실현되는 안전한 청정도시 △사람중심의 품격있는 선진도시 △주민주권이 실현되는 자치정부 △포용과 개방의 균형적인 창조공간 △세계와 소통하는 개방형 네트워크를 설정했다.

충북도는 이러한 비전을 통해 충북 총인구 200만명 시대, 충북지역경제(GRDP) 200조원 규모 달성, 충북 수출 1천억 달러 달성, 지역안전지수 1등급, 외국인 방문객 상위 순입 진입 등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단계적으로는 오는 2020년까지 제도혁신 및 신성장동력 마련, 2030년까지 강호축 완성 및 100세 건강시대 개막, 2040년 기본소득이 보장되는 글로벌 스마트에코도시 건설 등의 목표를 세웠다.

충북미래비전 2040은 지난 1년여 동안 각계각층의 도민 의견 수렴과 국책연구기관 등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크숍, 자문회의 등 열띤 토론을 거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수립배경, 추진과정), ‘충북미래비전 2040’프리젠테이션 보고(충북연구원장), 비전선언 세리머니, 이 지사의 선언사, 축사, 도민의 희망 영상메시지, 미래위원회 위원 위촉, 2040년 충북의 미래상 제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도는 ‘충북미래비전 2040’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범도민협의체인 ‘충북 미래위원회’와 외부전문가로 구성 ‘미래자문단’ 100여명을 위촉했다.

8개 분과로 구성된 ‘미래위원회’는 미래변화에 따른 방향제시와 ‘미래비전 2040’ 실행력에 대한 자문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이시종 도지사는 선언사를 통해 “올해는 ‘2040년 충북 미래비전’전략을 구체화하는 실질적인 원년이자 2040년 발전의 토대를 다지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충북미래비전 2040’전략은 ‘풍요, 공존, 개방’의 3대 핵심가치를 토대로 ‘더불어 행복한, 젊은 충북’을 실현하자”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행복한, 젊은 충북’의 비전은 미래 세대인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역동적인 충북,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보다 젊게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충북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것”이라며, “도민이 행복한 미래는 어느 한 사람만의 역량으로는 이루어 질수 없다”며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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