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위원회와 동남경제구역·동하시티 개발사업 MOU 체결
현지 협력·지원 약속 받아…타당성 조사 후 현지법인 설립

㈜대원이 29일 베트남 현지서 중부 꽝찌(Quang Tri)성 내 동남경제구역(Dong Nam Economic Zone)과 동하시티(Dong Ha City) 개발 사업을 위해 꽝찌성 인민위원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건설업체 ㈜대원이 베트남과 손잡고 대형 개발 사업에 나선다.

대원은 베트남 중부 꽝찌(Quang Tri)성 내 동남경제구역(Dong Nam Economic Zone)과 동하시티(Dong Ha City) 개발 사업을 위해 꽝찌성 인민위원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MOU 체결로 동남경제구역 내 다목적 산업용도 부지 1천287㏊ 중 600㏊(약 180만평) 부지개발과 꽝찌성의 행정도시인 동하시티의 복합신도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체 개발 면적은 축구장 600여개와 맞먹는다.

특히 이번 사업은 꽝찌성 인민위원회가 타당성 예비조사와 통관, 토지임대료, 이주보상비, 세금 등 제반 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대원은 현지 개발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본 사업을 전담할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개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지법인은 동남경제구역과 동하시티의 주요시설과 인프라 구축, 개발지역의 분양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에는 꽝찌성 내 신규 설립될 레미콘 공장도 포함돼 설립 이후 소유권과 운영권은 대원이 영구적으로 보유할 전망이다.

대원 전응식 대표이사는 “대원은 기존 베트남 남부지역과 호찌민 개발에 집중해 왔으나 이번 MOU 체결로 베트남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17년간의 베트남 사업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베트남 내 종합개발회사의 입지를 더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원은 최근 베트남 부동산 개발회사인 탄닷(Thanh Dat Group, TDG)그룹과 베트남 다낭시 중심에 콘도와 아파트 등 주택 인프라와 인근에 복합관광 단지를 개발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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