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경남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이 27일 오후 경남 밀양경찰서 4층 대강당실에서 세종병원 화재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김한수 경남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이 27일 오후 경남 밀양경찰서 4층 대강당실에서 세종병원 화재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전기적 요인에 대한 발화'를 화재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 날 오전 9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현장 감식을 마친 경찰이 이같이 밝혔다.

27일 오후 고재모 국과수 안전과장은 밀양경찰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층 전역에 걸쳐 탄화물 및 낙하물을 정밀감식한 결과 응급실 내 탕비실 천장에서 최초 발화됐고 천장에 배선된 전선을 수거해 정밀감정후 화재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나 '전기적 요인에 대한 발화'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고 과장은 "바닥에 연소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고 화재 후에 위에서 아래로 연소가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화재원인은 천장으로 추정되나 콘센트 전원용 배선 등을 수거해 원인규명해 정밀감정할 예정이며 전기적 특이점이 식별되어 조직검사 등을 거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날 감식에는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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