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회보다 동메달 1개 늘어

충북컬링연맹 여자일반부 선수들이 사상 첫 은메달을 따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컬링연맹 여자일반부 선수들이 사상 첫 은메달을 따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체육회는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충북선수단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1개월간 분산 개최된 이번 대회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로 시·도별 종합대회에서 7개 종목별 협회(연맹) 주최·주관 자체대회(별도대회)로 진행됐다.

충북선수단은 얇은 선수층과 훈련장 부족 등 어려움 속에서도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따냈다. 지난 대회보다 동메달 1개가 늘었다.

특히 컬링에서는 금 1개, 은 1개를 획득했다. 시범종목으로 진행된 믹스더블(혼성경기) 일반부 경기에서 홍준영·우효민(충북컬링연맹) 조가 막강 경기도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해 앞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여자일반부(충북컬링연맹)도 사상 첫 은메달을 차지했다.

효자종목인 스키 알파인에서는 지난해 무릎 부상을 당했던 이현지(충북체육회)가 회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건재를 과시했고 남자초등부 김세현(산성초5)이 회전과 복합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스노보드에서는 남중부 하프파이프에서 서경(진천중2)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현 롤러선수인 정진우(풍광초 6년)가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하며 지난해 강혜원(단성중 1년)에 이어 동·하계 체전 금메달 획득 두 번째 선수가 됐다.

한흥구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어려운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에 감사드린다”며 “훈련여건개선과 선수육성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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