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시장

 

물류·유통 중심도시로 키워 국가 균형발전 주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조기 착공에 행정력 집중

복지재단 활성화·읍면동 복지허브화 등 추진

 

하늘아래 가장 편안하다는 천안시는 지난해 가뭄과 기습적인 폭우로 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다사다난했으나 65만 천안시민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협동정신으로 슬기롭게 극복했다. 구본영 시장을 필두로 2천여명의 공무원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협력해 시정역량을 펼친 결과로 시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역대 최다 인 63개 부문에서 우수평가를 받아 고품격 시정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천안을 중심으로 12개 시·군 협력체 구성해 추진하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이 대통령 공약과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되는 등 천안시는 사통팔달의 교통의 중심지로서 물류와 유통의 거점도시로의 성장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명구 충청매일 편집국장이 지난 11일 천안시장실에서 구본영 시장을 만나 2018년 천안시의 시정구상을 듣어봤다.

●올해 천안의 핵심전략은?

올해 천안을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거점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발판을 만들겠다.

특히 물류와 유통의 중심도시로 키워 국가 균형발전을 주도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시가 주도하고 있는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건설사업은 이를 위한 핵심 전략사업이다.

여기에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천안~당진 고속도로, 천안~평택 고속도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 국도 1호선 확장 등이 순차적으로 추진되면 천안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교통 허브도시로 우뚝 서게 된다.

또 지역균형 발전의 토대가 되는 동남구청사 복합개발과 지난해 12월에 선정된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천안의 구도심을 발전시킬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6천530억원을 투입하는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청년임대 주택과 공공임대 상가, 복합 환승센터 등이 들어서는 중심시가지형 사업으로 천안의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될 것이다.

●사업중 역점을 두고 있는 또 다른 사업은.

먼저 서산~천안~울진을 잇는 꿈의 노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천안시는 총연장 330㎞에 3조7천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사업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12개 시·군 협력체 구성, 62만명 주민서명 운동, 국회포럼 개최 등 행정적·정치적 노력을 다했다.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중심시가지형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오는 2022년까지 ‘新경제·교통 중심의 스마트 복합 거점공간’을 조성한다.

총 6천530억원 규모로 21만㎡의 대상지에  천안역을 중심으로 복합환승센터와 상업·업무 복합센터 및 스마트 도시 플랫폼 상업, 청년주택 등 25개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일반 근린형으로 선정된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지구는 사직동 15만㎡ 대상지에 2021년까지 마중물 사업비 217억원을 투입해  마을 공동체 회복 등 12개 사업을 추진한다.

두 번째는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추진되는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다.

지난해 착공한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 사업’은 도시재생 선도지역 가운데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하는 제1호 최초 민간 참여 사업으로, 총사업비 2천286억원, 1만9천865㎡에 달하는 동남구청사 용지에 어린이회관, 대학생기숙사, 주상복합시설, 지식산업센터가 들어 설 예정으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착실히 이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성환읍에 위치한 127만평의 국립축산자원개발부의 전남도로의 완전 이전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국립축산자원개발부 이전과 미래기술 융합센터·테스트 베드 구축이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돼 이전이 조기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민·관·정과 긴밀한 업무공조를 해 나가겠다.

●천안의 신성장 동력은 어디에 있는지.

1조원 이상의 경제 유발효과를 기대하는 LG생활건강퓨처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LG생활건강퓨처 일반산업단지는 제조, 체험, 판매 등 복합단지 조성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함께 천안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전액 국비 264억원을 지원받아 올해 건립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천안기능지구 SB플라자는 지역의 연구·산업기반 활용, 산·학·연 연계기반 구축, 관련 지원기관의 집적을 통한 과학기술 사업화의 공간적 배경 제공으로 △SB플라자 사업단 △창업공작소 △컨퍼러스홀 △사업화연구단 △연구개발 및 교육, 창업보육 등 과학기술 융복합사업화센터로 운영할 예정으로 2016년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직산읍 도시첨단산업단지와 함께 천안 첨단산업클러스터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또, 재생 및 혁신산업 단지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제2산업단지는 오는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하면 연간 생산액 2조8천억원, 근로자수 6천명 생성으로, 현재보다 생산액은 38%, 고용인원은 32% 증가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인근 산단으로의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성환읍 신가리 일원 108만1천㎡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북부BIT일반산업단지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생명공학·동물자원·유전자 등 BT와 전자·영상 등 IT 업종이 입주할 수 있도록 2022년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동면 송연리 일원 33만4천108㎡에 추진하고  동부바이오 산단이 본격 가동하게 되면 2천여명의 고용유발효과 및 약 2천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정부 지역공약에 반영된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의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고, 성환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부지를 활용한 스마트 융·복합 첨단 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해 신성장 동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

 

●시민 복지실현을 위한 계획은.

올해까지 목표한 100억원 복지기금을 조기에 달성해 천안시 복지재단을 활성화하겠으며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조성을 위한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

장애인, 노인, 가족 등이 이용할 남부종합 복지관을 내년에 완공하고, 장애인 복지관을 계획대로 추진해 다함께 누리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겠다.

또 민선 6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임대주택 2천500세대 보급’은 당초 계획보다 약 4배 가량 많은 9천642세대가 공급되거나 확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앞으로도 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를 통한 전세임대주택 보증금지원, 취약계층에 대한 집수리 등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으로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천안시육아지원센터 신축이전, 유치원까지 무상급식 확대, 천안어린이 회관과 가칭 청소년 복합 문화센터를 건립해 천안의 미래인재 육성과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우리 천안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시민 여러분의 뜨겁고 한결같은 성원으로 ‘시민중심 행복천안’ 민선6기 비전도 착실히 실현되어 천안이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우뚝 섰다.

이렇게 성과를 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올해 황금 개띠 해를 맞이해 가장 친근하고 믿음직한 천안시정을 구현하고, 과거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하였듯이, 이제 세계의 모든 경제와 문화는 천안으로 통하는 새로운 천안’의 그림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그려가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지금까지 성원해 주셨듯이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

 정리=조호익기자/사진=오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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