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바람과 밀집수비에 손흥민(26·토트넘 핫스퍼)의 질주가 막혔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스완지 시티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해 12월14일 브라이튼전 이후 4경기 만의 풀타임이었다.

손흥민의 12월 기세는 무서웠다. 7경기(챔피언스리그 포함)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6경기 4골 3도움이었다.

하지만 새해 첫 경기에서는 주춤했다.

리버티 스타디움에 몰아친 강한 비바람에 손흥민의 장기인 순간 스피드를 이용한 드리블이 무용지물이었다. 잔디도 너무 미끄러웠다. 여기에 스완지 시티가 수비진을 내리면서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도 나오지 않았다. 무엇보다 손흥민을 향한 패스도 정확하지 않았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도 6.5점에 그쳤다. 선발로 나선 토트넘 선수들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한편 토트넘은 요렌테, 알리의 연속골로 스완지 시티를 2-0으로 격파했다. 프리미어리그 3연승을 기록한 토트넘은 12승4무5패 승점 40점을 찍었다. 아스널(승점 38점)을 끌어내린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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