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고장에 울려 퍼지는 호국의 함성
호국의 고장에 울려 퍼지는 호국의 함성
  • 충청매일
  • 승인 2017.11.30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종원 공군 제19전투비행단 항공작전과장

충주는 예로부터 수많은 호국(護國) 영웅들을 배출한 호국의 고장이다.

우리에게 치욕의 역사인 병자호란 때 청나라가 유일하게 두려워했던 조선의 명장 임경업 장군이 충주 출신이며 임진왜란 때 왜적을 무찌르고, 후에 이괄의 난을 평정한 충무공 이수일 장군도 충주가 낳은 명장이다.

이순신 장군으로 더욱 친숙한 충무(忠武)는 오백여년 조선의 역사에서 총 9명의 무신에게만 내려졌던 당대 최고의 시호로, 이수일 장군은 조선 최고의 무관 중 한 명이었다.

또한 충주는 한반도의 혈맥인 남한강이 흐르며,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예로부터 전략적 요충지였다. 때문에, 수없이 많은 전투가 이곳에서 있었으며, 호국의 숨결이 지역 곳곳에 깃들어져 있다.

충주시 남산 자락의 충주산성에는 고려시대 몽고의 침략 당시 군과 충주민 모두가 하나 되어 몽고군을 격퇴한 호국의 숨결이 깃들어져 있으며, 탄금대에는 임진왜란 때 왜군에 맞서 배수의 진을 치고 죽기를 각오하며 싸운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충주는 국방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호국의 고장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충주에서 지금은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부대인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이하 ‘19전비’)이 그 찬란한 호국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도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19전비의 (K)F-16이 우렁찬 폭음과 함께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힘차게 비상하고 있으며 조종사를 비롯한 수많은 장병들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만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리고 1일부터 8일까지 비행단 전투태세훈련을 통해 19전비 장병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찬 ‘호국의 함성’을 외치며 한겨울 혹한 속에서도 굵은 땀방울을 흘릴 계획이다.

본 훈련은 비행단의 작전수행능력 강화를 위해 연간 두 차례 실시하는 정례훈련으로 전 작전분야에 걸쳐 30여 가지의 세부 훈련을 실전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이번에는 한미 공군 연합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와 연계하여 전시 상황과 똑같은 24시간 항공작전을 통해 훈련 성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19전비는 그간 실전적 훈련과 더불어 비행소음 최소화를 위해 소음 저감시설 운영, 전투기 이륙 시 상승각도 변경 등 심혈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훈련시 심야와 새벽 시간대에도 계속 이어지는 전투기 출격으로 인해 다소간에 발생할 충주 시민들의 불편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호국과 충절의 고장, 충주의 시민들께서 이를 단순한 소음이 아닌 대한민국을 지키는 공군 장병들의 용맹하고 든든한 ‘호국의 함성’으로 널리 이해해 주신다면, 이를 무한한 영광으로 알고 선조들께서 이어온 충주의 찬란한 호국의 역사를 19전비가 앞장서 이어나갈 것이다.

한 주간 시행할 대규모 훈련에 앞서 호국의 중심도시 충주 시민들께 거듭 양해를 부탁드리며 19전비는 항상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조국 영공방위를 위한 헌신으로 보답해 나갈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