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의원 “범정부적 합동점검시스템 마련해야”

하루 평균 아동학대 범죄가 9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5천187건(5천859명 검거)의 아동학대가 발생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신체학대가 3천75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서학대(345건) △성학대(297건) △방임(451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아동학대로 14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다.

아동학대 신고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2015년 6442건에서 올해는 8월까지 8천380건으로 분석됐다.

아동학대범 검거인원 총 5천85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검거인원은 경기도가 1천640명(28%)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서울(753명), 부산(395명), 인천(360명), 전북(332명), 대전(29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소 의원은 “아동학대를 당하는 아이들 10명 중 8명은 부모와 친·인척 등으로부터 학대를 받고 있다”며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범정부적인 합동점검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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