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 제외 진료비 1조7000억

지난해 치매질환 의료기관 이용환자는 약 45만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1.0%씩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치매질환 의료기관 이용환자는 지난해 44만8천859명으로 2012년 29만5천672명 대비 51.8% 증가했다.

비급여를 제외한 진료비는 9천287억8천만원에서 지난해 1조7천312만6천만원으로 86.4% 늘었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65세 이상이 43만239명(95.9%)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65세 미만 환자도 1만8천620명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은 진료 인원이 2012년(27만8천242명) 대비 54.6% 증가했으며, 65세 미만도 2012년(1만7천430명)보다 6.8% 늘어나는 추세다.

세부질환별로는 지난해 기준 알츠하이머병의 치매가 80.6%(36만1천641명)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2012년(20만4천124명) 대비 연평균 15.4% 늘었다.

이어 혈관성 치매는 10.6%(4만7천521명)로 2012년(3만8천818명)에서 연평균 5.2%고 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병은 8.7%(3만9천199명)으로 2012년(2만4천376명) 대비 연평균 12.9%씩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달리분류된 기타질환 치매(3천433명), 상세불명의 치매(5만4천580명) 등은 수가 감소하고 있다.

요양병원 기준 65세 이상 치매질환 관련 진료비는 지난해 1조3천590억원으로, 2012년(6천889억원) 대비 184.8%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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