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불임 유발 질환 급증…성일종 의원 대책 마련 지적
심각한 인구절벽 위기 상황에서 난임·불임을 유발할 수 있는 여성질환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예방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월경장애 및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료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월경장애 환자의 경우 2012년 71만5천768명에서 2016년 74만9천752명으로 4.8%(3만3천984명)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34세가 최근 5년 평균 14만2천633명(19.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5~29세 19.2%(13만9천397명) △20~24세 16.8%(12만1천909명) △35~39세 12.2%(8만8천357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9세 이하 청소년 환자가 2012년 6만5천19명에서 2016년 7만9천103명으로 21.7% 증가해 상대적으로 가파르다. 또 다낭성난소증후군도 2012년 2만3천584명에서 2016년 3만5천316명으로 50%(1만1천732명) 증가율을 보였다.
주로 50세 이상(354.1%), 45~49세(276.2%) 등에서 증가율이 높지만, 20~24세(70.3%), 19세 이하(54.1%), 25~29세(51.2%) 등 젊은층에서도 숫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성 의원은 “난임과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에 대해 학교 등 교육기관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실효적인 저출산 대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