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석 한국교통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디지털 문화는 아날로그 문화와 어떤 차이를 갖는가를 생각해 보자. 디지털 문화는 아날로그적 질서의 산물이면서 동시에 디지털 공간이라는 새로운 구조물 위에 형성된 것일 것이다.

모든 문화는 인간의 산물로 디지털 문화도 그러하다. 디지털 문화에서도 디지털 기술뿐만 아니라 그것을 개발하고 이용하는 주체적인 인간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인간은 기술을 개발하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변화한다.

디지털 기술은 기존에 독립적인 매체였던 문자, 이미지, 사운드 등을 하나의 뉴미디어로 결합시켰으며, 네트워크의 유기적인 연결로 결합된 복합 매체인 뉴미디어는 인터액션이라는 새로운 차원이 개입됨으로써 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표현됐다.

디지털 문화는 라이프스타일에도 다양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SNS의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자발적인 상호작용이 지속적으로 디지털 문화와 함께 우리의 삶에는 새로움이라는 장이 도래했다. 감성의 개념은 디지털 시대 이전의 아날로그에서부터 오랜 시간 동안 축적 되어온 인간 커뮤니케이션 이해의 중요한 요소로서 디지털 문화 속에서 다양한 기술이 발전하면 할수록 인간 인식의 근본적인 욕구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은 필수적이며 본능이라 할 수 있다. 이에 SNS의 페이스북의 이미지 공유를 통한 관계맺음으로 감성을 표현하고 경험하는 일련의 과정은 인간 인식의 근본적인 욕구에 대한 자연스러운 표현일 수 있다.

감성을 심리학에서는 작극에 반응하여 감각을 일으키는 능력이라 정의한다. 또한, 철학에서는 감성을 인상을 받아드리는 능력이라고 정의하고, 이것은 아름다운 것을 보았을 때,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페이스북에서의 이미지 공유는 인간이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감성을 느끼고 받아드리는 능력을 확장시키는 중요한 표현 수단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감성이란 이성에 대응되는 개념으로 어떤 감각적 자극에 대한 인간의 반응을 의미하며, 감성은 대개 특정 자극에 대해 직관적이고 반사적으로 나타난다. 감성은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개인의 주관적인 심리상태이며 본질적으로 확실하지 않은 것이므로 개인과 그 개인이 속한 사회의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이름답고, 행복하고, 슬프고, 외롭고, 재미있는 등과 같은 어떠한 사물이나 현상을 보고 느끼는 감성의 표현은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로 모바일과 네트워크의 발전과 함께 디지털 문화 속에서도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사회구성원들의 바램으로 뉴미디어가 생겨나고 그로인한 인간의 심리적 물리적 감각능력의 확장은 기존의 아날로그적 글쓰기 등의 표현에서 확장되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매체를 이요하여 자발적으로 공유 가능하게 됐으며 이는 디지털 문화의 중요한 현상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