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감리회 충북연회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회
지방비 등 160억 들여 2019년까지 죽림동에 완공 계획

기독교대한감리회 충북연회가 ‘충북 독립운동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충북연회본부는 오는 29일 충북삼일운동기념사업회 발기인 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기념관 건립 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회는 신석구와 신홍식, 손병희와 권동진, 권병덕 선생 등 5명의 충북 출신 민족대표들을 합동으로 추모하는 기념관을 청주 죽림동 일대에 세울 계획이다. 국비와 지방비 등 160억원의 예산을 들여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2019년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충북연회는 기념관에서 충북 출신 민족대표를 기념하는 학술대회나 기념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

또 주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가족과 함께 현충시설을 탐방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길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3·1만세 운동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충북 출신은 모두 여섯 명이 있지만 아직까지 이들을 추모하는 기념관이나 현충시설은 없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신석구, 신홍식 선생은 감리교 목사 출신이다.

기독교 대한감리회 충북연회 이병우 감독은 “충북도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분연히 일어나 목숨을 아끼지 않고 헌신하신 애국지사가 많은 충절의 고장이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도내에 이들을 추모할 수 있는 현충시설이 하나도 없어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역사기념관 건립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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