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569명…5년새 2배로 증가

외국인 결핵환자가 최근 5년새 2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하는 ‘주간건강과질병’ 최근호에 실린 ‘외국인 결핵환자 신고현황’을 보면, 지난해 전체 환자는 2천569명으로, 2011년 1천213명 대비 111.8%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1년 1천213명 △2012년 1천510명 △2013년 1천737명 △2014년 1천858명 △2015년 1천944명 △지난해 2천569명이다.

외국인 결핵 신환자도 같은 기간 1천7명에서 2천123명으로 110.8% 늘었다. 연도별로는 △2011년 1천7명 △2012년 1천227명 △2013년 1천420명 △2014년 1천566명 △2015년 1천589명 △2016년 2천123명 순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결핵 발생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2016년부터 ‘결핵안심국가 실행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그 결과 2011년 신환자가 인구 10만명당 78.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지난해까지 연평균 6.3%의 감소세를 보이며 60.4명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부터 의료기관, 교육시설 종사자, 징병신체검사 대상 등을 상대로 잠복결핵 감염검사를 실시해 조기발견·치료를 위한 사업을 시행 중이다.

여기에 신환자 기준 외국인 결핵 환자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2.5%에서 2016년 6.9%로 증가하는 추세여서 현재 수립 중인 ‘제2기(2018~2022) 결핵관리종합계획’에 외국인에 대한 결핵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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