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알려주는 여름철 성범죄 예방법
경찰관이 알려주는 여름철 성범죄 예방법
  • 충청매일
  • 승인 2017.08.0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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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청주청원경찰서 사창지구대 경장

어느덧 성큼 다가온 여름을 맞이하는 우리에게 가장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나날이 치솟은 무더운 날씨와 함께 치열했던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피서지로의 즐거운 여행과 이에 따른 가벼워진 옷차림일 것이다.

하지만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매년 7월부터 9월 사이에 연간 총 성범죄의 30%가 발생한다는 통계수치가 보여주듯이 적지 않은 성범죄가 집중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성범죄로부터 벗어나 즐거운 여름철을 맞이하기 위해 그 유형과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언론매체를 통해 이미 사회적 이슈가 된 몰카범죄(카메라 등 이용한 촬영)는 범죄 수법이 다양하고 치밀해진 만큼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대한 예방법으로는 △화장실 이용시 칸막이 위·아래를 잘 살피고, 휴지통에 신문지등 기타 물건으로 덮여 있는 경우 확인이 필요하다. △에스컬레이터 및 계단 이용시에 치마를 입은 경우 소지품 등으로 치마 밑을 가리며, 해당범죄의 경우 대상자의 좌·후방에서 이뤄짐으로 45도 각도로 비스듬이 서서 이동하는것이 예방에 효과적이다. △대중교통 및 사람이 밀집해 있는 경우는 최대한 5분에서 10분 간격으로 자리를 이동하고, 마트 등에서 물건을 고르려고 자세를 낮출 때 뒤를 주의해야 한다. △휴가철 많이 이용하는 숙박업소 등 이용 시에는 카메라 손전등을 비춰 숨겨진 녹화카메라의 붉은 빛이 깜박이는 지 확인하고 이용하는 방법도 범죄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음으로는 경찰에 신고하고 싶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용할 수 있는 ‘112긴급신고 앱’은 앱을 길게 누르기만 하면 신고자의 위치 정보가 112신고센터로 전송돼 가까운 경찰관서로 신고 접수돼 출동가능하다.

이 외에도 여름철에 피서지에서 모르는 사람이 호의로 권하는 음식과 차량 동승은 사양해야 하며, 과도한 음주는 성폭력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성폭력 범죄자의 상당수는 자신의 집 등 익숙한 장소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성범죄 알림e(www.sexoffender.go.kr)에 접속해 자신의 주거지역 및 여행지 부근에 거주는 성범죄자의 신상정보(사진, 성명, 나이 주소 및 실제거주지, 키·몸무게, 성범죄 전과 등)를 알아두면 좋다.

우리 모두가 위와 같은 성범죄 예방과 근절을 위한 방법들을 숙지하고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

범죄자가 cctv앞에서 범죄행위를 꺼려하는 것과 같이 우리 모두가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성범죄에 대해 자신의 일처럼 관심의 눈으로 감시를 한다면 성범죄로 얼룩지는 여름이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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