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천태종은 ‘석가탄신일’을 ‘부처님오신날’로 변경하기로 정부가 입법 예고한 것과 관련해 이를 환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인사혁신처가 9일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서 석가탄신일을 부처님오신날로 개정하는 내용을 예고한 것에 대해 대한불교천태종은 매우 지당한 조치임을 인식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춘광 총무원장은 “오늘날 불교계는 물론 국민 대부분이 불교의 교조를 지칭하는 ‘부처님’이란 용어를 쓰고 있고, 불교계에선 이미 4월 8일을 부처님오신날로 공식화해 사용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이번 조치는 시대 흐름을 반영한 온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불교천태종은 이를 계기로 불교 최대 명절인 부처님오신날을 우리 민족의 화합과 인류 행복을 선도하는 기념일이 되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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