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 경영학과

4차 산업혁명의 여파가 거세다. 4차 산업혁명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정보통신기술이 융합해서 경쟁력을 높이는 차세대 혁명을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은 제조업을 넘어 서비스업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여파로 2030년 즈음에 소멸될 대표적인 직업군이 한 두개가 아니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자. 향후에는 ICT기반의 알고리즘이 자신이 하는 일을 대체한다고 생각하면 아찔할 수 있다.

현기증 나는 기술 발전이 가져올 미래는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있다. 만도조(Mindojo)는 사람들에게 수학, 물리학, 역사를 가르치고 학생을 자세히 연구하여 어떤 학생인지 알아내고 상호작용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오늘날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들은 전기나 자동차, 상하수도 같은 과거의 혁신에 비해 생산성과 효과성이 뛰어나다. 이것들은 증기기관과 전기 기계의 힘보다 훨씬 더 강하고 파급력이 뛰어나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자신이 갖춰야 할 자기경영의 핵심은 무엇일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몸, 뇌, 마음이 핵심이다. 몸, 뇌,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격차는 커질 것이다

급변하는 기술 발전을 인간의 적응 능력이 따라잡기 쉽지 않다. 만약 체스 챔피언 얀 하인 도너는 IBM의 컴퓨터 딥블루와 체스 대결을 한다면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란 질문을 받자 “망치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소프트웨어나 인공지능을 박살내고 싶은 건 인간의 기본적인 마음일 것이다. 영국에서 증기기관을 모태로 한 산업혁명 시기에 기계를 파괴하고자 한 러다이트 운동도 일어난 적이 있지만 기술발전의 대세는 막을 수 없었다. 이렇듯 망치는 해답이 될 수 없다.

우리는 힘들고 괴로울 수 있겠지만 새로운 변화를 익히고 적응하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급류에서 안정을 유지하려면 계속 노를 저어야 하는 것처럼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한다. 앞에서 이야기 한 몸, 뇌, 마음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어차피 맞이할 4차 혁명이라면 순응하는 것이 좋다.

급변하는 21세기에 무엇을 아는가도 중요하지만 가치창출을 할 수 있는가 없는가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가치창출은 창의성에서 비롯된다. 이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적합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끊임없는 질문과 사색이 창의성의 원천인 것이다. 산업혁명을 가져온 과학기술과 대인 관계 기술을 결합하다보면 가치는 상승한다.

우리는 지속적인 변화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자연은 상황적합적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이것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지혜이다. 자연은 평생 학습 가치를 믿는다.

자연은 자기혁신을 한다.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면 새로운 돌연변이를 창조한다. 또한 자연은 다양한 실패를 존중하고 회복력도 빠르다. 대자연이 스스로 환경에 어떻게 대응하는 방법을 아는 것처럼, 인간이 앞만 보고 질주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내달리는 세상일수록 때로는 멈춰 서 생각을 정리하는 자숙의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생각이 정리되면 빠르게 행동해야 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