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M, 암성 악액질 증상 억제 규명

국 내 연구진이 말린 귤껍질(진피) 추출물로 암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근육소실,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물질을 개발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한의기술응용센터 마진열 센터장 연구팀이 진피 추출물이 암에 의한 암성 악액질 증상 억제 효과를 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암성 악액질은 암의 직·간접적인 요인으로 인해 지속적인 체중감소나 근육 쇠퇴 및 지방조직 소실, 식욕부진, 피로감 등을 동반하는 전신적인 증후군이다. 전체 암환자의 50~80%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연구팀은 한약재로 쓰이는 진피가 악액질 증상 억제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실험했다.

말린 귤껍질인 진피(陳皮)는 비장, 위장 등의 소화기를 보강하고 소화불량, 식욕감소, 구토, 구역질을 다스리는데 효과가있어 한약재로 쓰인다.

학계에는 항염, 항바이러스, 항산화, 항비만 등의 약리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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