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폭염대응 종합대책 추진
재난도우미·무더위 쉼터 지정 등
충북 영동군은 이달부터 9월 말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해 무더위로 인한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안전관리과장을 팀장으로 안전관리과, 주민복지과, 군 보건소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 팀은 비상연락망 구축, 재난도우미 지정, 폭염 정보 전달 체계 구축, 무더위 쉼터 지정 운영 등을 맡는다.
군은 영동소방서, 청주기상지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인명 피해와 주민 불편 최소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냉방시설을 갖춘 경로당, 마을회관, 읍·면사무소 등 308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주민들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독거노인·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가구 방문 등을 통해 직접 건강을 살피고, 각 보건지소·진료소와 연계해 유기적인 관리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노인돌보미, 건강보건 전문인력, 사회복지사, 이장 등 422명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도 운영해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노인 건강관리에도 힘쓰기로 했다.
지난해 길거리 신호등에서 보행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신호대기 그늘막’도 면 지역까지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각종 교육과 회의를 비롯해 현수막, 마을앰프, SNS, 리플릿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폭염 대비 행동요령도 사전 주지시킬 방침이다.
1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는 폭염특보가 발령되고 주민 행동요령이 담긴 재난문자가 발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