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80년대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힘썼던 고 운산(雲山) 김관석 목사(1922년~2002년)의 삶을 기록한 평전이 출간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재단은 오는 22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김관석 목사 평전 ‘자유를 위한 투쟁’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밝혔다. 책은 목원대 김흥수 명예교수가 2012년부터 자료와 증언 등을 수집해 5년 만에 펴내는 것으로, 사료에 근거한 역사서술 방식으로 집필됐다.

운산 김관석 목사는 1968년부터 1980년까지 교회협의회 총무를 지내며, 인권과 민주화, 언론자유, 통일운동에 기여했다. 이후 CBS 기독교방송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전두환 군부에 맞서서 CBS위 보도권 투쟁을 벌이며 독재에 항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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