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솔 홍익불교대학 철학교수

세상에는 가지가지의 바람직한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그런 사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할 가지 요소가 있다. 그것은 “행동하는 능력”이다. 사업을 경영하든, 세일즈를 하든, 과학을 연구하든, 회사에 근무하든, 그 어떤 직업을 막론하고 절대로 필요한 것은 행동을 생각하고 이를 실행하는 능력이다. 셀프 스타터(self-starter)가 되는 것이다. 기막히는 아이디어가 아무리 많이 있다고 하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다.

오직 하나뿐인 아이디어라도 그것이 실행된다면 어찌 실행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수많은 아이디어에 비하겠는가. 사람에 관해 연구하면 할수록 당신은 인간이란 두 개의 클래스로 나눠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무릇 성공하는 인간은 적극적이다. 우리는 그들을 “적극파”라 부른다. 보통의 범용(凡庸)한 성공하지 못하는 인간은 소극적이다. 그들을 “소극파”라 부르기로 하자.

적극파 인간은 실행가(實行家)이다. 그들은 행동을 일으키고 어떤 일이든 끝까지 해내고 아이디어나 플랜을 실행한다. 소극파 인간은 실행하지 않는 것이다. 어떤 구실이든 실행하지 않는 이유를 대고 시기가 지나갈 때까지 착수하려 들지 않는 것이다. 적극파와 소극파의 차이는 수많은 작은 일에서 나타난다. 적극파 인간은 어떤 것을 계획하면 이를 실행한다.

그러나 소극파는 어떤 것을 계획했다가도 흐지부지 취소해 버리고 만다. 이 양자의 차이는 이렇게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고 드디어 큰 것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이를테면 적극적인 사람들은 독립해서 사업을 하겠다고 생각하면 벗어 붙이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데 반해 소극파들은 독립해서 사업을 하겠다고 생각했다 하더라도 막상 실행해야 할 단계가 되면 그런 것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는 그럴싸한 이유를 내세워 결국 실행하지 않는다.

적극파와 소극파의 차이는 모든 종류의 행동에 그대로 나타난다. 적극파 인간은 자기가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바를 해치운다. 그리고 그 부산물로서 다른 사람들의 신뢰와 안정된 기분과 자신, 수입의 증가를 얻는다. 그러나 소극파 인간은 행동하지 않고 하고 싶다는 생각마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그들은 행동에 옮기기 전에 모든 조건이 100퍼센트 완전하게 되기만은 바라기 때문에 흐지부지하고 마는 것이다. 완전하다는 것, 절대로 실수하지 않을 만큼 조건이 성숙된다는 것은 얼마나 바람직스런 일인가. 그러나 사람이 하는 일에 절대로 완전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따라서 완전한 조건이 될 때까지 기다린다는 것은 영원히 아무일도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누구든지 적극파가 되어 성공한 사람이 되어보고 싶으리라. 그러러면 행동력이 몸에 배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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