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18일 오후 2시)

다큐멘터리 / 미국 / 84분 / 전체 관람가

감독 존 말루프·찰리 시스켈 / 출연 존 말루프·비비안 마이어

2007년 한 남자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10만통의 필름.

누구에게도 공개된 적 없던 사진을 남긴 천재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의 작품이다.

비비안 마이어의 천재적인 재능이 빛나는 사진은 마법처럼 눈길을 사로잡고, 그녀를 아는 다양한 사람들의 예측 불가한 증언들은 그녀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며 관객들로 하여금 끊임없는 궁금증을 유발한다.

●펑정지에는 펑정지에다(18일 오후 4시)

드라마 / 한국·중국 / 66분 / 12세 관람가

감독 민병훈 / 출연 윤주·서장원·펑정지에

중국 현대미술의 거장 펑정지에(俸正杰).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수 없는 펑정지에는 잠을 이루지 못한다. 매일 뜬눈으로 밤을 새우던 그 때 한 여인이 스쳐 지나간다. 그녀는 희미하다. 보일 듯 보이지 않고,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그가 가는 술집, 거리, 커피숍, 모든 장소에 그녀가 있다. 자신의 머리 속에 있는 여인인지, 자신이 그 여인의 머리 속에 있는지 구분할 수 없다. 펑정지에는 점점 자신의 내면 속으로 깊게 빠져들고 꿈과 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위로공단(18일 오후 6시)

다큐멘터리 / 한국 / 95분 / 15세 관람가

감독 임흥순 / 출연 신순애·이총각·이기복·김영미·강명자

구로공단이 구로디지털단지로 변모했지만, 공장 속 여공1과 여공2는 빌딩숲 속 미생1과 미생2로 이름만 바뀌었다. 나이키 공장에서 일해도 나이키 운동화를 신을 수 없었던 어제의 그녀와 슬퍼도 웃어야만 하는 감정노동의 굴레에서 신음하는 오늘날의 그녀까지 40여년을 아우르는 이들의 과거와 현재가 데칼코마니처럼 펼쳐진다. 생존 그리고 가족을 위해 저마다의 꿈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어제 그리고 오늘의 우리가 말하는 눈물, 분노, 감동의 이야기다.

●이중섭의 아내(19일 오후 2시)

다큐멘터리 / 일본 / 82분 / 전체 관람가

감독 사카이 아츠코 / 출연 야마모토 마사코·야마모토 야스나리

1941년 야마모토 마사코는 재학 중이던 문화학원의 복도에서 붓을 씻다가 선배인 이중섭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이후 1945년 3월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때 마사코는 오로지 중섭을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가고 그 해 5월 지금의 북한땅인 원산에서 전통혼례를 올리며 부부가 된다.

●세라핀(19일 오후 4시)

드라마 / 프랑스·벨기에 / 125분 / 12세 관람가

감독 마르탱 프로보스트 / 출연 욜랜드 모로·울리히 터커

파리의 북동쪽의 작은 마을 상리스에서 남의 집 허드렛일을 하면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는 세라핀. 그녀는 땔감이나 집세 낼 돈마저도 모두 털어 그림 재료를 사들이고 들꽃이나 풀, 심지어는 교회의 촛농까지도 훔쳐다가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 그림을 그린다. 세라핀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그림을 그린다.

●샐러드데이즈(19일 오후 6시)

드라마·판타지·공포·에로·실험 / 한국 / 단편영화 / 24분 감독 한주예슬 / 출연 고현지·이태경

도현(고현지)은 고등학교 예술제에서 안토니와클레오파트라 극의 주연으로 발탁돼 기회를 얻고, 백태경(이태경)은 늘 해 왔던 피아노 독주 기회를 버린다. 공연 3일을 앞두고 도 현과 백태경은 히스테릭한 주변 인물들을 피해 탈출구를 찾아 헤멘다. 그 끝엔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기다린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