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병원 실험 결과

살을 빼고 싶다면 당장 휴대전화 화면부터 바꾸는 게 좋겠다. 닮고 싶은 몸매를 가진 연예인이나 자신의 날씬했던 과거 등 일종의 ‘워너비’(wannabe) 사진을 자주 보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365mc 지방흡입 병원은 최근 내원 고객 276명에게 휴대전화 배경화면을 닮고 싶은 몸매를 가진 사람의 사진으로 설정하도록 권유하고 4주 동안 체중 변화폭을 관찰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8일 밝혔다.

실험 결과 실제 휴대전화 배경화면을 바꾼 186명 중 목표 체중에 도달한 사람은 40%인 74명이었다. 이들은 평균 3.7㎏을 감량했다.

반면 이러한 사진을 설정하지 않은 90명 중 목표체중에 달성한 사람은 23명(25%)으로 조사됐다. 평균 체중 감량 폭은 3.2㎏였다.

의료진은 닮고 싶은 사람의 사진을 보면 볼수록 느껴지는 심리적 자극이 다이어트 동기를 유발하는 일종의 ‘행동 수정 요법’이 체중 감량을 도왔다고 해석했다. 사진이 주는 시각적 효과와 심리적 자극이 시간이 지날수록 무너지기 쉬운 다이어트 결심을 꾸준히 유지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시각적 자극은 빈도가 높아질수록 더욱 강해지는데, 휴대전화의 경우 누구나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자극을 주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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