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 박사

우리 인간들은 누구나 더 나은 내일을 꿈꾼다. 오늘이 힘들고 어렵고 포기하고 싶을 정도의 고통이 있어도 내일이 있기에 오늘의 힘든시간을 참고 견디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고통과 어려움은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부자이건 가난하든 정도의 차이가 있고 걱정의 성격에 차이가 다를 뿐이다.

여러분들은 지금 어떠한 걱정을 안고 살아가는가? 대학에서 대학생들을 만나 이야기해 보면 요즈음 젊은이들은 내가 살았던 과거에 비해 더 많은 고민과 걱정이 많이 있는 것 같다. 공부를 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학습에 대한 고민과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큰 부분을 차지 하지만 이보다 더 큰 고민은 졸업 후 취업과 진로에 대한 즉, 불안한 미래에 대한 고민이 더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얼마 전 신문기사에 보면 2030 세대의 가장 큰 새해 목표는 모두 일과 관련된 것들이었다. 20대가 가장 간절하게 원하는 새해 소망은 ‘취업·이직 성공’이었다. 20대 응답자 중 70.3%(중복 응답 가능)의 응답자가 취업이나 이직성공을 가장 원하는 소망이라고 답했다. 우리나라 청년실업률 10% 시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실업률 조사 시 취업자는 조사 대상 주간에 1시간이라도 일을 한 사람, 단기 아르바이트생이나 임시, 일용직 등 생활비 등을 벌며 다른 일자리를 찾고 있는 주 36시간미만의 불완전 취업자들도 모두 취업자로 분류하고 가족이 경영하는 사업장에서 무급으로 일하거나 일시적으로 직장을 떠나 쉬고 있는 사람도 포함된다. 이 때문에 실제 청년 실업률은 통계상 나타나는 것보다 심각한 수준일 것으로 판단된다.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서 일을 못하고 일을 못하니 소득이 없어 청년들의 삶은 점점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이시대 정치인들이 심각하게 고민하고 연구해서 청년 실업의 대책에 대해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학교의 선생님들과 교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선생님들과 교수들은 청년취업예정자들의 멘토로서 지식의 전달은 물론이고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 주어야 한다.  

또한 이시대의 청년들은 정부와 정치인들의 대책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 청년들 스스로가 일자리를 찾기 위한 치열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개구리 세 마리가 우유 통속에 빠졌다. 첫번째 개구리는 “모든 것이 신의 뜻에 달렸지!”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두 번째 개구리는 “통이 깊어서 나갈 수도 없어! 이제 내 인생 끝이야!” 하고 자포자기하고 말았다. 세 번째 개구리는 “이거 큰일이군 하지만 무슨 방법이라도 있겠지!”하고 기도하면서 코를 우유 위로 내밀고 두 다리를 저으며 헤엄을 치기 시작했다. 이 개구리는 열심히 헤엄을 치다가 무언가가 발에 닿는 것을 느꼈고, 알고 보니 그것은 버터였다. 개구리의 발길질에 우유가 버터로 변한 것이다. 개구리가 살아보겠다고 열심히 나가려고 애를 쓰며 움직인 결과 우유가 버터로 변하여 그것을 딛고 빠졌던 우유 통에서 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 어렵고 힘든 이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묻고 싶다. 과연 여러분들은 힘든 이시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지금 무슨 노력을 하고 있는가? 과거도 중요하고 미래도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여러분들의 노력에 따라 여러분들의 미래가 달라 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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