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등 참석 영결식…애도 물결

▲ 교통사고를 수습하다가 숨진 고(故) 김원식 경감의 영결식이 11일 충북지방경찰청 앞마당에서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청 장(葬)으로 엄수됐다. 이날 유가족들이 고인의 영정에 헌화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고속도로에서 사고현장을 수습하던 중 순직한 충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 소속 고(故) 김원식(51) 경감의 영결식이 11일 충북지방경찰청 앞마당에서 엄수됐다.

충북지방경찰청 장(葬)으로 치러진 영결식은 박재진 충북지방경찰청장, 도내 경찰서장, 동료와 유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보고, 조사, 고별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박재진 청장은 “고인이 끝까지 지키고자 했던 국민의 안전과 행복, 경찰관으로서의 사명감과 용기를 지키기 위해 충북 경찰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애도했다. 고인의 시신은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 경감은 1987년 순경으로 임용된 뒤 2014년 6월부터 고속도로 순찰대 10지구대에서 근무했다.

김 경감은 지난 9일 오전 6시5분께 경기 여주시 능서면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남여주 IC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연쇄추돌 사고를 수습하던 중 B(51)씨가 몰던 3.2t 트럭에 치여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지난 10일 빈소가 차려진 청주시 상당구 청주의료원 장례식장에는 이철성 경찰청장이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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