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 박사

요즈음 세상이 참으로 어수선하다. 우리나라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문제로 혼란스럽고 국제적으로는 도널드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향후 행보에 대해 여러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러분들의 가정은 평안한가? 아마도 한두 가지의 가정사가 없는 집은 없을 것이다. 특히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사소한 일부터 정말 풀기 어려운 난제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까지 사람은 누구나 문제를 가지고 있고 고민하고 갈등하고 있는 것이다. 복잡한 이시대의 초등학생들의 고민도 예전에 내가 살던 시대와는 차원이 다른 다양한 고민들을 가지고 있다. 내 주변의 초등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예전에 내가 중학생, 고등학생이 됐을 때 고민했던 문제들이 그들에게 큰 고민거리로 이야기되는 것을 들을 수가 있었다.

혹시 초등학생의 자녀가 있다면 잠시 시간을 내어 그들의 고민을 들어봐라. 그들 나름의 많은 고민을 가지고 힘들어하고 괴로워 할 수도 있다. 어른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별 것도 아닌 것들이 그들에게는 큰 고민거리로 느껴질 수가 있는 것이다. 고민은 혼자서 해결하는 것 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해결책을 생각해 보면 휠씬 수월하게 풀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인생의 선배나 직장의 상사와 같이 자신보다 연배가 높은 사람들과 고민을 상담해 보면 해결책을 손쉽게 찾기도 한다. 선배는 지위, 나이, 덕행, 경험 등이 자기보다 앞서거나 높은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먼저 그 길을 걸어봤고 지나가 봤기 때문에 그 시기에 직면하는 고민에 대하여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해결방법도 잘 알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혜민스님께서는 고민도 순번을 정해서 하라고 했다. 아직 일이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일이 일어났다고 가정을 하고 하는 고민은 머리만 아프게 한다고 말했다. 고민에도 순번을 정하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수많은 고민이 있지만 우선적으로 닥쳐있는 고민을 걱정하고 해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고민이 해결되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된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한다. 여러분들이 즐겁게 살고 아프지 않기 위해서도 고민을 줄일 필요는 충분히 있는 것이다. 어렵고 힘든 이시기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다. 특히 경제적인 어려움은 다른 어떤 고민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고 동감하며,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 할 것이다.

최근의 뉴스에 의하면 1천300조에 육박하는 가계부채가 향후 노인들의 노인 부채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령화 속도를 보이고 있다. 초고령화 시대를 살면서 노후준비에 대한 문제로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최근 가계부채의 증가속도를 보면 60대 이상의 부채증가율이 전연령대를 놓고 보아도 최고의 가속도를 보이고 있다. 심각한 문제다. 인생에 있어서 노후가 여유롭고 평화롭지 못하다면 성공적인 인생이라고 볼 수 없을 것 같다. 초고령화 시대에 많은 국민들의 고민이 되는 경제적문제에 있어서 국가차원의 대비책과 방안이 필요하다. 여러분들이나 나에게 그리고 국가에도 고민은 존재한다. 하지만 고민의 순서와 중요성을 인식해 고민을 관리하는 기술이 필요한 시점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