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용 청주 오송도서관 강내도서관 팀장

얼마 전에 강내면 월곡리에 위치하고 있는 강내도서관으로 인사이동을 하게 됐다. 처음으로 도서관 업무를 접하고 낯선 곳에서 근무하게 되니 무척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된다. 낯선 곳에서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실정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청주의 남서부에 있는 강내면은 동쪽으로는 남이면, 북쪽으로는 옥산면, 서쪽으로는 오송읍, 남쪽으로는 세종특별자치시에 접하고 있고 북부의 사인리와 석화리 일대에는 미호평야의 일부로서 벼농사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35개 리가 있다고 한다. 이렇게 경쟁력이 있고 차별화된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소득을 많이 얻고 있는 것 같다. 그 밖에도 단호박, 달래, 고추 등을 단지화해 고품질의 특산물 생산기반을 조성해 친환경, 무공해 식품을 선호하는 도시인의 취향에 맞게 적극적인 마케팅과 농산품을 브랜드화 해 소비자가 신뢰하고 애용할 수 있는 농산물 명품화를 추진하고 있는 살기 좋은 마을이라 한다. 이젠 이곳에도 도서관이 생기게 됐다. 2012년부터 청주시 농업정책과에서는 국비를 지원받아 강내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도서관을 신축하고 지난 8월에 준공했다. 도서관은 책, 잡지, 영상 매체 등의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해 이용자들이 열람하고 대출할 수 있도록 한 시설이다.

교육 체계와 정보의 축적, 검색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용자는 도서관에 있는 매체를 통해 축적된 지식을 열람할 수 있다. 도서관의 종류로는 국가가 운영하는 국립 도서관, 지역사회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공 도서관, 대학 도서관, 초·중·고등학교의 학교 도서관, 개인·협회·기업·정부 기관의 요구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서 제공하는 전문·특수 도서관 등이 있다. 강내도서관은 흥덕구 강내면 월곡리 229-1(가로수로 568)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고 층별로는 지하 1층에는 기계실과 창고가 있고 지상 1층에는 아동자료실, 모자열람실, 문화교실이 있으며 지상 2층에는 종합자료실, 정기간행물실, 자유열람실, 사무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개관식은 오는 19일 오후 2시 강내도서관 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앞으로 강내면에 거주하는 주민들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제공해 주고 소통과 배움의 문화쉼터가 될 것이며 자유열람 방식의 개가제로 도서관 운영조례에 준해 운영할 계획이다. 도서관이 개관하게 되면 주민들과 아이들이 보다 쉽게 책과 친해 질 수 있는 독서환경이 마련될 것이고 책을 통해 새로운 것도 배우고 즐거움도 만끽하게 될 것이다. 책은 내 친구, 우리 함께 강내도서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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