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 박사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1회 근대 올림픽이 열린 이후 120년 만에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린 최초의 올림픽! 열정의나라 브라질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지난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17일간의 대장정을 마감했다.

결과가 나오면 항상 아쉽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선수단은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수확하며 종합 8위를 기록했다.

사실상 206개국 중에서 8위의 실적은 쉽지 않은 노력의 결과이다.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종합 순위 10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던 대한민국 선수단은 목표수립은 한 셈이다. 그러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각각 13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종합 7위와 5위에 올랐던 그동안의 성적에 비하면 아쉬움이 크다.

이번 올림픽을 보며 가장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은 사상최초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4개를 거머쥔 양궁이다. 다시한번 세계최강임을 입증 한 셈이다. 또한, 태권도에서 2개, 여자골프·사격·펜싱에서 각각 금메달을 1개씩 추가했다.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 할 때는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금메달을 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다. 4년이라는 세월을 단 몇초, 몇분, 몇시간의 경기의 승패를 가지고 그 선수의 값진 노력의 땀을 저울 질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경기의 승패는 그날의 컨디션과 운에 의해서도 많이 달라 질수 있다.

따라서 4년 동안 열심히 준비하였고 경기에 최선을 다하였다면 성패를 떠나 찬사를 받을 만 하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과 출전도 하지 않고 기권하는 모습은 정말 국민들을 실망시킨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인생도 올림픽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야한다. 하지만 타고난 운동신경과 신체적인 조건도 필수적이다. 타고난 우수한 신체조건은 조금만 노력이 더해지면 훨씬 더 빨리 그 빛을 발 할 수가 있다. 즉 본인이 타고난 능력과 적성, 소질을 개발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때 부모의 역할은 감독과 같다. 자녀들의 타고난 재능과 특성을 파악하고 개발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그 능력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시키고 훈련시켜야 우수한 선수가 되어 금메달을 딸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생의 목적이 금메달획득에 있어서는 안 된다. 금메달을 목표로 성실하고 열심히 최선의 노력을  다 하지만 동메달도 따지 못했을 때 좌절하고 포기하지 않고 의연하게 다시한번 도전 할 수 있는 진정한 용기를 가진 사람으로 키워져야 한다.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피에르 쿠베르탱(Pierre Coubertin)이 말한 “올림픽 대회의 의의는 승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데 있으며,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보다 노력하는 것이다”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들 인생의 목표도 성공에 두지 말고 성공을 위해 피땀 흘리려 노력하는,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불굴의 의지를 키워가는 과정에 더 큰 의미를 두어야 할 것이다. 특히, 극심한 경쟁사회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올림픽정신의 진정한 의미는 더 크게 다가 올 수 있다. 인생에 있어서 여러분들도 금메달리스트가 될 수도있고 동메달도 못 따고 예선에서 탈락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메달의 색깔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으며, 그 과정에서 흘린 땀에 의하여 메달의 색깔이 달라 질 수 있다고 믿으며 열심히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불굴의 의지에 있다. 여러분들은 앞으로의 인생에 올림픽을 앞두고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는가? 여러분들이 지금 흘린 땀방울이 메달의 색깔을 결정 해 줄 것이고, 누군가는 기쁨의 눈물을, 누군가는 후회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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