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경로행사 풍성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진천지역 각 읍·면 단위의 경로행사가 연이어 펼쳐져 훈훈한 지역 인심과 노인공경의 미덕이 산골마을 까지 뻗치고 있다.

인구의 고령화로 자식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이웃간의 불신이 팽배해 있는 요즘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농촌지역의 인심이 나보다는 이웃과 노인이 우선이라는‘노인공경마음’이 진천지역 마을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8일 광혜원면과 토친회(회장 장한주)는 지역노인 700여명을 초청해 광혜원중고등학교 흥무관에서 선조들의 슬기와 지혜가 담긴 전통 문화를 계승하고 효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경로잔치를 갖고 노인 위로와 이웃간의 정을 나누었다.

이날 경로잔치에 참석한 노인들은“세대가 바뀌며 노인들이 설자리를 일어가고 소외되는 현실에 가슴이 아프다”며“많은 지역주민과 노인들이 참여한 잔치로 노인공경과 이웃간의 정을 새롭게 하고있다”고 입을 모앗다.

이에앞서 7일 백곡면이 백곡면사무소에서 지역노인 500여명을 초청해 음식과 다과를 대접하며 흥겨운 놀이로 경로잔치를 갖고 소외된 노인들 위로와 이웃간의 정을 나누었으며 4일 덕산면이 지역노인 500여명을, 3일 초평면이 SGI연수원에서 노인과 주민 800여명을 초청해 음식과 다과를 즐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효 실천자 표창도

진천군은 8일 32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맞아 어른을 공경하고 효를 실천하는 등 전통적 가족제도의 계승발전 유공자에 대해 표창했다.

효행부문에 덕산면 박영옥씨가 충북도지사표창을, 진천읍 허옥란씨, 초평면 권두남씨, 문백면 임배훈씨, 백곡면 김태숙, 윤용철씨, 이월면 이복순씨, 광혜원면 문현윤씨가 진천군수표창을 각각 수여받았다.

노인복지기여부문에는 진천읍 최해영씨, 초평면 김용문씨, 문백면 조근수씨, 이월면 우상호씨, 광혜원면 노영일씨가, 장한어버이 부문에는 진천읍 서정원씨, 문백면 이연희씨 등 15명이 각각 선정돼 군수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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