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미 충북남부보훈지청 보훈팀장

지난달 6일 북한은 4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한반도 내 안보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된 가운데 지난달 22일 국가보훈처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 호국정신 함양으로 튼튼한 안보를 뒷받침하기 위한 ‘2016년 명예로운 보훈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국가보훈처는 역대정부 최초로 ‘명예로운 보훈’이 국정과제로 채택된 이후 올해 대통령업무보고에서는 한반도 안전보장을 위한 국민 호국정신 함양을 통해 튼튼한 안보와 원활한 국정운영 여건 조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국가보훈처가 국정과제 ‘2016년 명예로운 보훈 추진 계획’을 통해 2016년 한 해 동안 국민 호국정신 함양과 튼튼한 안보를 어떻게 뒷받침할지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로 국가유공자 보상 및 예우를 통해 국민들의 국토수호 의지를 고양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국가보훈처에서는 미등록 참전유공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상금·취업·교육·복지·안장 등의 지원을 확대 하는 등 물리적 보상을 확충한다. 두번째로는 UN참전용사 명예선양 및 보훈외교 강화를 통해 국민 호국의식 및 평화통일의 국제 기반을 강화할 것이다. 재방한 행사와 현지 위로행사, 정전협정 및 UN군 참전의 날과 Turn Toward Busan 행사 등을 통해 잠전 사실에 감사하고 참전국과의 동맹 체제를 다져나갈 것이다. 이 외에도 참전국 청소년 대상 보훈캠프, 저소득 참전용사 및 후손 지원, UN참전기록의 전자적 보관 체계(Digital Archive) 구축 등을 통해 UN참전국과의 지속가능한 협력기반을 기초해 나갈 것이다. 

세번째로는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보조함으로써 장병들로 하여금 국방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국가 안전보장 능력을 증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社-1제대군인 채용’ 추진, 정부-기업 협업체계 구성을 통해 8천885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한편 제대군인 주간을 범정부적 행사로 격상시켜 제대군인이 존중받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나라사랑 교육을 통해 호국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것이다. 나라사랑 교육 강사진을 양성하고 대상별 교육 프로그램을 확충하며, 다양한 교육자료 및 체험프로그램의 마련을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나라사랑 교육의 실시 여건을 조성할 것이다. 국가보훈처는 연두 업무보고에서 상술한 국가유공자 보상 및 예우, 보훈외교, 제대군인 지원, 나라사랑 교육을 중점 추진사항으로 천명했다. 국민 호국의지를 고양하고, 한반도 안전보장을 위한 외교 역량을 증진하며, 국방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소속감 및 결속력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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