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극장가, 휴먼 감동부터 오락 영화까지
설 극장가, 휴먼 감동부터 오락 영화까지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6.02.04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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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3’ 주인공 포의 여정 재미 솔솔
‘검사외전’ 배우 황정민·강동원 호흡 기대
‘로봇, 소리’·‘오빠생각’ 감동·향수 선사
‘번개맨’·‘타요’ 등 어린이 맞춤 영화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설 연휴가 시작됐다. 대체 공휴일까지 총 5일에 걸친 황금연휴 기간이다. 긴 연휴 기간 극장가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가족들에게, 커플들에게,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를 짚어봤다.


●친구·연인과 즐길 오락 영화로 딱!

‘쿵푸팬더’는 이미 2차례나 한국을 방문해 이제 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로 거듭난 포의 쿵푸 마스터를 향한 여정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쿵푸팬더3’에서도 막장과는 거리가 먼 포의 출생의 비밀과 새로운 악당 카이의 기에 눌리지 않는 쿨한 자세 등이 담기며 한국 관객들에게 “역시 포”라는 찬사를 이끌어낸다.

‘검사외전’은 말 그대로 황정민, 강동원의 완벽한 복수극이다. 치밀한 검사 황정민과 치명적인 매력의 사기꾼 강동원의 찰떡 호흡은 ‘검사외전’의 스토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주연만 맡았다 하면 대박 흥행을 이끌며 보증수표로 거듭난 황정민은 ‘검사외전’에서도 여전한 베테랑 연기를 선사한다. 맛깔나는 비속어와 법조계 고급 어휘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황정민만의 대사 전달 능력은 몰입을 높인다.

여기에 미소와 눈빛 하나만으로 여심을 홀리는 강동원은 ‘검사외전’에서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타깃만 정해지면 미남계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낸다.

●부모님과 함께 볼 수 있는 감동

‘로봇, 소리’는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한 아빠가 로봇과 전국을 돌아다니는 이야기를, ‘오빠생각’은 1950년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때 한 군인이 아이들을 모아 합창단을 꾸려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로봇, 소리’는 딸을 둔 아버지나 평소 아버지와 소원하게 지냈던 딸이라면 어렵지 않게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인 이성민은 딸 역할로 등장한 채수빈과 차 안에서 진로 문제로 다투는 신은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동시에 우리 시대 부녀 관계가 가진 아픔을 몸소 전하고 있다. 여기에 로봇이 이성민 곁을 지키며 딸 역할을 대신하는 모습은 덤이다.

‘오빠생각’은 1950년대를 살아갔던 세대들이라면 그 자체로 공감대 형성을 이끌어내는 데 충분하다.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부모를 잃은 전쟁고아들이 힘겹게 삶을 헤쳐나가는 모습은 눈물샘을 자극한다. 여기에 이희준 등 몇몇 인물들이 처한 처절한 상황들은 ‘오빠생각’ 속 현실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 영화

‘번개맨’은 EBS 어린이 프로그램 ‘모여라 딩동댕’의 영웅 번개맨을 영화로 만든 작품. 어린이들에게는 악당을 물리치는 멋진 히어로 영화로서 나름대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미 뮤지컬로도 제작돼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도 입증됐다. 스크린을 통해 공개되는 ‘번개맨’의 모습 역시 아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 같다.

‘앨빈과 슈퍼밴드4’는 귀여운 사고뭉치 다람쥐 3인방이 펼치는 모험극이다.

이미 3차례 공개됐던 ‘앨빈과 슈퍼밴드4’에서는 전작과는 다른 새로운 가족을 만들기 위한 여정에 돌입한다. 험난하지 않아 결말이 궁금해지고, 볼살이 통통한 실사판 다람쥐의 모습이 귀여움을 자극하고 있다.

국내에서 인기 캐릭터로 성장한 타요 버스가 주인공으로 나선 ‘극장판 꼬마버스 타요의 에이스 구출작전’ 역시 추천작이다.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자동차 캐릭터로 시선을 모았던 타요버스는 이른바 에듀테인먼트(에듀케이션+엔터테인먼트) 애니메이션으로서 학부모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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