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수 충주경찰서 호암지구대 순경

설이라는 단어의 유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새롭게 한해를 시작하는 날이기 때문에 ‘설다’, ‘낮설다’, ‘섧다’라는 말에서 유래됐다는 설과 새해 첫날에 일 년 동안 별 탈 없이 지내게 해달라는 바람에 ‘삼간다’란 단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혹자는 설명절은 한해가 시작되는 날이니 만큼 가족들과 함께 조용하고 차분하게 한해를 설계하라는 뜻도 담겨 있다고 해석해본다.

유래야 어찌되었던 얼마 있으면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다. 음력 설 명절 연휴도 5일이나 된다. 누구나 설 명절을 가족. 친지등과 함께 즐겁게 보내길 바랄 것이다.

모두가 즐거운 설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이것만은 알아두었으면 한다.

첫 번째는, 도난 사건 예방이다. 설명절 연휴 기간 중 집을 비우는 가정이 많아, 그만큼 도난사건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최소한 도난을 예방을 할수 있을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집을 비우기전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우유, 신문 등 배달품은 일시 중지시키며, 열쇠 등을 소화전이나 화분 등에 숨겨 놓거나 귀중품을 집안에 두지 말고 항상 몸에 소지하도록 하고, 집전화를 휴대폰으로 착신 하거나, TV를 몇 시간 간격으로 한10여분씩 작동되게 예약 설정하는 방법 등도 도난사건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두 번째는, 교통법규 준수이다. 설명절 기간 중 차량이용자가 늘어나면서 교통체증 등으로 인해 급한 마음에 교통법규를 위반 사례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아무리 급하더라도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전은 나와 내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후의 수단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는, 과도한 음주금지다.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을 만나다보면 술을 마시게 되는데,  명절 분위기에 들떠서 이정도야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아침 숙취운전 또한 조심해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술을 한잔이라도 마셨다면 절대로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이성을 마비시켜 자제력을 잃게 하고 평상시에는 포용할 수 있는 부분도 시비로 이어져 폭력사건으로 비화되기 때문이다. 즐거운 설명절을 보내려면 불미스러운 일로 경찰관서를 방문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경찰에서는 명랑한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동료 상호간 소통. 존중. 배려문화를 확산 시키고 있는데, 가족간에도 이 문화를 조성해 행복하고 다복한 가정문화가 형성되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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