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회 유재숙 의원이 가뭄으로 인한 피해와 우려로 옥천지역 산간지역 계곡수를 취수로 하는 답양리 논골과 양지골 주민이 2개월 전부터 식수가 부족해 매일 운반급수를 하고 있는것과 관련해 옥천군의 중장기 가뭄대책과 이를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5분발언을 했다.

유 의원은 4일 열린 제238회 옥천군의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옥천지역 저수지는 중대형 저수지 통틀어 총 89개소로 저수율이 평년 절반에도 못 미치는 평균 40% 정도에 머물고 있고 특히 청산면 한곡리 저수지는 저수율 20.1%로 내년 봄까지 가뭄 상황이 지속될 경우 파종에 차질이 생기는 등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영농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가뭄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단기대책을 비롯한 중장기 가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 의원은 “농업용 수자원 확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경작지 인근에 농업용 관정개발을 통해 수원을 확보하고 저수율이 바닥권에 머무는 소류지는 대형관정을 이용해 지하수를 퍼올려 담수량을 늘리는 등 다각도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수리시설물의 신규개발, 확장, 보수 등으로 기상상황에 관계없이 경작지에 충분한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선제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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