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올바른 선택 D-10

한나라 오성섭 후보 등 3명 음성읍 장터서 첫 유세 돌입

○…4개 군이 통합돼 있는데다 농촌지역이어서 유권자들과의 접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의 각 후보들은 장날을 중심으로 열린 유세전을 전개.

한나라당 오성섭 후보는 4일 오전부터 진천군 덕산면과 괴산군 불정면 목도리 장터 등을 찾아 유권자들과 악수를 하며 한표를 호소.

특히 3일 한나라당 오성섭 후보, 열린 우리당 김종률 후보, 자민련 정우택 후보 등 3명의 후보들은 장이 열린 괴산군 괴산읍, 진천군 광혜원면, 음성군 대소면 등을 순회하는 비슷한 일정을 소화했고 2일에도 음성군 음성읍 장터에서 3명의 후보들이 첫 유세전 돌입.

김종률 "관광 인프라 구축"

○…17대 총선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에 출마하는 열린우리당 김종률(41) 후보가 3일 괴산지역을 방문.

선거사무원 30여명과 함께 괴산읍 인산리 충혼탑 참배를 마친 김 후보는 괴산군민회관 앞 나무 나눠주기 행사장, 종합민원실, 상가를 돌며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

김 후보는 “괴산지역의 경우 달천 댐 문제로 주민들이 불확실성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조기에 처리토록 하겠다”고 강조.

인구유입과 관련해서는 “동서내륙고속도로 통과와 연계한 관광 인프라 구축, 내륙 물류 도시로 육성할 것이고 인터체인지, 휴게소를 활용한 농·특산물 매장 설치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노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

정우택 "선거승리 자신"

○…자민련 정우택 후보가 최근 방송사 여론조사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눈길. 정 후보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20~30대를 주축으로 실시해 신빙성이 없다” 며 “자신은 지역구 관리를 했기 때문에 승리를 자신한다”고 역설.

또한 정 후보는 “현재까지 후보자를 선택하지 못한 부동층이 40%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인물이나 정책을 보고 선택하리라 믿고 있고 현재 열린 우리당의 바람은 거품자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자신.

정 후보는 “3선에 당선되면 본인이 충청권의 처세대 주자라 생각하고 자민련부터 개혁을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피력.                   

"괴산  망친다 "  정 후보 봉변

○…4일 괴산장날을 이용해 읍내 상가를 돌던 정우택 후보가 한 유권자로부터 달천댐 관련해 비난 받아.

지역정가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2시30분께 괴산읍 동부리 삼화당한의원 앞 상가를 돌던 정 후보가 장 구경을 나왔던 달천댐 수몰주민 대책위 류성열(69·불정) 회장과 조우, 류 회장이 정 후보에 “괴산을 다 망쳐놓고 또 괴산을 죽이려 돌아다니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는 것.

류 회장은 “달천댐 문제로 지난해 정 후보 서울 사무실을 들렸을 때 불쾌했던 감정이 있는데 선거 때가 돼 돌아다니며 악수를 청하는 것에 화가 났다”며 “국회의원 하지 않아도 먹고 산다고 하던 사람이 또 괴산을 망치려 나오려 하느냐”고 분개.

특별취재팀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